강원도 원주시는 지금 로컬푸드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용정순(46)원주시의회 의원이 있다.“로컬푸드는 단순히 농가를 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지역 농업은 물론 지역 전체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원주시 로컬푸드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그녀는 로컬푸드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용
독일은 공업기술 강국 못지 않게 농업분야에서도 선진국으로 통하고 있다.독일의 농업생산은 전체 GDP의 1%에 불과하지만 주요 농산물을 자급자족하고 있고 농업과 이와 연관된 산업에 전체 인구의 5% 가량인 400만명이 종사하는 등 경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독일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농업생산성을 유지하고 친환경 유기농을 도입하는 한편 EU와
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 ‘삼마사 농장’의 이종현(58·농촌지도자경상남도연합회장) 대표는 1990년대부터 약 20년 동안 취나물에 농사에 전념해왔다. 우연찮게 어머니가 산에서 구해 온 참취나물 씨앗을 심고 키워서 시장에 내놓았더니 소비자들이 너무 좋아했다. 당시에는 입산금지로 인해 산나물의 맛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는데
지난 9월 27~10월2일까지 5박6일간 강원 여성농업인과 생활개선연합회원들은 강원도 농정산림과에서 추진하는 농촌지도자 해외연수를 다녀왔다.이번 해외연수를 다녀온 여성농업 농촌지도자들은 미작반 30명, 채소반 20명, 과수반 10명 이 참가했다. 덧붙여 지도교수 3명, 인솔공무원 3명 등과 함께 66명이 연수를 마치고 돌아왔다.우리는 남옥희 생활개선강원도연
지난 18일 이른 아침. 울산시 울주군 관내 도농도시인 온산읍 덕신리 지역의 윤을령(75) 할머니 집에서는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었다.이는 정부에서 전액 지원해 저소득층의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강판지붕으로 바꾸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하나다. 이웃집 40대 아주머니는 석면과 관련된 추억을 떠올리며 “세월이 참 많이 변했다&
“누구보다 여성농업인들이 잘 사는 경산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윤영희(57) 생활개선경산시연합회장은 여성농업인들을 위한 교육을 개발해내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농촌에서 급격히 비중이 커지고 있는 여성농업인들 때문이다. 윤 회장은 2009년 생활개선경산시연합회장에 취임한 후 양성평등 문패만들기, 요양보호사
■ 해수욕장곽지해수욕장 (졔주특별자치도 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곽지해수욕장은 해안가 풍치나 민박 시설 등 여러 점에서 제주도의 다른 이름난 해수욕장들보다 한결 더 높은 점수를 줄만한 곳이다. 조갯가루로 이루어진 백사장은 깨끗하기 이를데 없고 흰 백사장과 검은 현무암 갯바위가 적당히 어울린 풍치가 뛰어나다. 제주시에서 서회선도로로 23Km 지점이며, 도로변에
지난 달 7월 31일 오전 8시 태안군 근흥면 복지회관. 태안군보건의료원(원장 허종일) 의료진과 의료기기 전문회사 나노엔텍(대표 장준근)의 임직원들이 태안군 지역 농어업인들의 전립선 검사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7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태안군 전지역을 순회하는 다섯 번째 날로 이날도 오후 4시까지 근흥면(면장 노춘민) 복지회관에서는 태안군 관내에서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박병균(57)씨는 쌀값이 계속 떨어지는 바람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3년전만 해도 벼를 40㎏당 5만2천원 받고 농협에 팔았지만 지금은 4만1천원밖에 받지 못한다.하지만 박씨는 올 초 뜻밖의 ‘희망’을 갖게 됐다.포천시 막걸리협동조합과 막걸리 원료로 사용할 쌀 재배 계약을 맺으면서 비교적
전남 강진군 군동면 용소리의 ‘된장마을’. 이름만 들어도 그곳에 가면 숙성된 구수한 콩 냄새를 마을 곳곳에서 맡고 다닐 것 같은 기분이 든다.된장마을이라는 커다란 명패를 달고 마을입구에 세워진 근사한 한옥과 한옥 앞뜰에 줄지어 늘어선 200여개의 커다란 옹기를 볼 때까지만 해도 이런 느낌은 고조된다.하지만 정작 된장마을에 들어서면 옛날
김천시(시장 박보생)에서는 블루베리를 새로운 지역특화 작목으로 도입 정착시키고 생산된 농산물은 김천시가 IT산업을 농업에 접목 전국최초로 개발한 Cyber 농장 시스템을 통하여 인터넷으로 판매해주고 있어 지역농업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경북 김천시 감천면 금송리 295번지에 가면 이른일곱 백발의 나이에 0.25ha의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당
“농약이며 화학비료는 절대 쓰지 않습니다. 모양만 식물이지 키우는 것은 애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키우지 않으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습니다. 하찮게 보이는 농작물이지만 화학비료 안주면 잘 크고 해로운 성분도 뱉어내지 않습니다. 이처럼 친환경 농산물을 얻으려면 식물이 원하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먹여줘야 합니다. 그것
“힘드냐고요? 밀려드는 주문에 정신이 없긴 하지만 이때 아니면 또 언제 바쁘겠어요.”지난 9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신사우동 춘천전통산자에 들어서자 고소한 냄새가 났다. 냄새에 이끌려 고개를 두리번거리는 찰나 한쪽 공간에서 한과를 포장하고 있는 이정순(65)씨를 발견했다. “IMF 전부터 생활개선회 농촌여성 일감갖기지원사업으로
노르웨이 남성과 결혼해 8년째 오슬로에서 살고 있는 신윤심(35)씨.노르웨이 통계청에서 근무하는 신씨는 작년 11월 딸 예니를 낳은 뒤에야 노르웨이를 왜 복지국가라고 부르는지 실감했다.임신 기간 각종 검진과 출산 비용이 모두 무료인 것은 약과였다.출산휴가는 무려 44주에 달했다. 휴가 5주까지 포함해 거의 1년 가까이를 쉴 수 있었다. 출산휴가 기간 임금은
지금 우리의 흙, 농지, 산지는 거대 도시화에 수반하는 생활쓰레기, 공업화에 따른 산업폐기물과 화학비료, 농약제초제에 의존하는 농법으로 하루가 다르게 오염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북 남안동농협(조합장 권정웅)과 한국4H원로회(회장 심재익)가 공동 개발한 친환경 미생물제제 ‘신비헌’이 시설재배 농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이들
지난 2일 오전 10시 수원 장안구 정자동 대한지적공사 경기도 본부 2층 본부장실. 김태훈(50) 본부장은 솔직하고 과감했다. 시종일관 거침없는 입담과 꾸밈없는 답변으로 공기업에서 흔치 않은 ‘덕장(德將) 스타일’임을 자연스레 입증했다. 특히 직원 중심의 경영코드와 도전정신 그리고 무엇보다 농업농촌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랐다. 인터뷰가
‘뿌리가 약하면 오래가지 못한다’ 포도를 비롯해 은행, 호두 생산과 묘목을 전문으로 하는 장형석(56·장수농원)씨는 연간 2억여원에 가까운 소득을 올리는 비결이 기본에 있다고 설명한다. 20여년전 잘나가던 대기업 직원에서 농업인으로 변신해 이제는 농사실력이나, 농장 규모로 봐도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돼 편하게 살아도 된다고
“검은 머리에 하얀 눈이 내릴때까지 평생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겠습니까·” 30년전 주례선생님의 물음에 “네”라고 답했던 부부는 30년이 지나 하얀 눈이 조금씩 내리는 지금도 여전히 사랑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명절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바쁜 농사일로 몸과 마음은 지쳐있는데다가 아내는 명절 준비로, 남
최고의 맛을 찾는 화려한 손놀림이 시작된다. 산해진미의 식재료들은 오감을 자극한다. 천안판 ‘대장금(大長今)’의 주인공은 오직 한 명. 최고의 맛도 오직 하나. 충청남도 최고의 음식 맛을 자랑하는 생활개선회원들이 천안삼거리로 모여든다. 요리 대결의 과제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향토음식이다. 맛과 멋의 대 향연 ‘2009 천안
인류의 역사 속에서 장수(長壽)는 항상 중요한 화두였다. 조선시대 임금들은 환갑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연산군과 광해군을 뺀 조선 임금 25명의 평균수명은 46세에 불과했으며 83세까지 살았던 영조를 포함해 60세를 넘긴 이는 단 5명뿐 이었다. 특히 83세까지 살은 21대 왕 영조의 장수비결을 한의학에서는 수라상을 꼽았다.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챙겼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