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공동자원화 또는 에너지화 시설, 액비유통센터 같은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기피시설로 낙인찍히면서 축산업의 지속가능성마저 위태롭다는 지적이다.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의 경우 냄새 문제 등으로 주민동의를 받는 일이 쉽지 않게 되면서 축산업 성장에 따라 늘어나는 가축분뇨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팽배하다.충남 부여군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선정으로 충청남도 주관하에 추진되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이 군수와 담당자 등의 ‘방해’로 취소되는 사건이 일어났고, 전남 함평군에서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허가를 받았음에도 주민 반대로 추
제주 당근이 본격 수확되고 있는 가운데 재배농가들이 가격하락을 염려해 최근 비상품 당근 폐기 운동과 분산 출하, 상품 당근 가공지원, 계통출하 및 포장재비 지원 등 수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수급대책 가운데 우선 왕특·특·상·중 4가지로 구분해 출하하고, 비상품은 폐기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의 한 농가에서 진행된 당근 수확 모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일성여중고에서 수능을 치르는 할머니들을 위한 재학생들의 열띤 응원이 펼쳐졌다. 일성여중고는 여러 사정으로 제때 학업을 마치지 못한 40대 이상 여성 만학도들이 중·고교 과정을 공부하는 2년제 학력인정 평생학교다. 올해 일성여중고의 최고령 응시생은 김정자 할머니로 올해 83세다.
최근 산지쌀값이 하락세에 있지만 80kg당 21만원 내외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산 쌀 과잉물량이 예년보다 적고 구곡 재고량이 부족해서 큰 폭의 가격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공공비축용 산물벼 12만톤을 전량 인수하는 한편 현재와 같은 상황에선 향후에도 공공비축미를 공매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사진은 지난 14일 광주광역시 북광주농협에서 진행된 2023년 추곡수매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 모습.
농축산단체들이 현재 국회에서 표류 중인 농협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한국농축산연합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소속 32개 농축산업인 단체는 지난 7일 국회 정문 앞에서‘농협법 개정안’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농협법 개정으로 농업인 지원 확대, 도농 간 불균형 해소 등에 농협의 책임과 역할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면서“현재 농업·농촌에 산적해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가 법안처리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배 5개 평균 가격은 1만7천600원, 사과는 1만5천528원으로, 지난해 추석 성수기보다 각각 14.5%, 2.7%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 폭우 등의 영향으로 공급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사진은 지난 24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 둔치의 농산물 새벽시장 모습.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은 농수산물이 기준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때 그 차액을 국가가 지급하도록 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수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1일 대표발의했다.윤 의원 측에 따르면 농산물은 태풍·가뭄·홍수 등 자연재해의 위험성에 늘 직면해 있으며 생산량의 인위적 조절이 어려워 가격 변동 폭이 매우 크다. 더구나 농산물 가격 폭등 시 정부는 물가안정을 이유로 해외 저가 농산물을 긴급수입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하하기 때문에 농가는 가격 상승에 대한
농협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은 지난 18일 인근 유치원 어린이들을 초청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차례상 문화를 소개하고, 우리 농·축·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차례상 차리기, 절하는 방법 등을 체험하는 행사(사진)를 실시했다.
9월 8일은 백로(白露)로,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다. 볏논의 나락은 백로 전에 여물어야 하고, 늦어도 벼가 패어야 하는데 이 시기를 넘기면 결실이 어렵고 벼 수확량이 줄어든다. 사진은 지난 5일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이 연구용 벼를 수확한 후 키질을 하는 모습.
지붕 없는 미술관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블루베리 생산·가공·농촌체험을 연계한 소규모 농촌융합복합모델 구축으로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여성농업인이 주목받고 있다.주인공인‘감람베리팜 농장’정은미 대표는 전업주부로 생활하다 지난 2016년부터 블루베리 농장을 조성해 주로 생과용 판매와 농촌체험 활동을 진행하다가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소규모 융복합 형태의 농장을 구축하게 됐다.초보 농업인으로 출발한 정 대표는 지난 2017년 고흥군농업기술센터에 강소농으로 등록하고 농업경영개선 교육을 필두로 e-비지니스, 마케팅, 농업대학 등 다양한 교육에
여름배추가 폭염, 장마 등 영향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국내 최대의 고랭지 채소단지인 강원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에서 농민들이 배추 출하작업을 하고 있다.
잦은 비·고온으로 무름병 등 병해 확산 본격 출하철 맞았지만 출하주 근심 가득 한여름에 해발 600m 이상 고지에서 재배되는‘고랭지 무’는 요즈음이 제 맛이요, 제철이다. 이맘때면 고랭지 무 재배지는 출하작업 인부들로 넘쳐나 어디서든 인부들의 빠른 손놀림을 구경할 수 있다. 그러나 고랭지 무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지만 농업인들의 얼굴은 웃음꽃보다는 근심이 한가득이다. 잦은 비와 고온을 견디지 못한 고랭지 무의 품질이 형편없이 떨어진데다 가락시장 경매시세도 좋지 못해 자칫 팔수록 손해나는 상황은 아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랭지 무
“품목 주산지 농가가 아니면 가입이 어렵다.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피해는 보상받지 못한다.”집중호우 피해에 고온다습‘열대화’로 상징되는 최근 날씨로 인한 2차 농작물 피해가 이어지면서 이와 관련된 여러 대책 추진과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따른 농어업 재해대책 및 농작물 재해보험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 토론회’ 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가입‘문턱’이 비현실적이란 지적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 주제발표자로 나선 농업농민정책연
농지연금 가입자 사망 시 배우자가 연금수급권을 승계받을 수 있는 상품의 가입 가능 나이가 60세에서 55세로 하향조정됐다. 이와 함께 농지연금의 채무를 담보 농지로 변제할 수 있는‘담보 농지 매입제도’가 도입된다.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1일부터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과 농가경영안정을 위해 개선된 농지연금제도를 시행한다고 알렸다. 농지연금은 농업인이 소유 농지를 담보로 생활자금을 매월 연금처럼 받는 금융상품이다. 농지연금 승계형 상품에 가입이 가능한 배우자 연령을 60세에서 55세로 하향한다. 지난해 농지연금 가입연령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내린 비로 23일 기준 벼, 콩, 수박, 멜론 등 농작물 3만5천393ha 규모의 침수 낙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가축 87만1천마리가 폐사했고, 축사·비닐하우스 등 농업 시설 59.9ha가 파손됐다.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은 전북, 충남 등 주요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일손돕기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24일 충북 청주시 한 수해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군 장병들이 복구작업을 하는 모습.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촌소멸 대응 프로젝트 추진본부’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프로젝트 추진본부는 한훈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여 농업·농촌 미래 전망에 따른 농촌소멸 대응 과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농업·농촌, 인구, 지방자치,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들로 구성된 민관합동 협의체이다.농식품부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와 도농간 삶의 질 격차 심화 등 상황이 농촌소멸 위기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고, 농촌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근본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시
남도의 보배섬 진도에서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 재배로 새로운 소득 모델을 창출하고 있는 청년 강소농업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망뜨 농장’신혜민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신혜민 대표는 메이저 보험회사의 손해사정사로 근무하다 이곳 남도의 끝자락 진도에서 새 희망을 펼치기 위해 2017년에 귀농을 결정했다. 이듬해 주위의 권유로 새로운 소득 작물인 애플망고를 접하게 됐다.신 대표는 기후변화에 따른 계절적 환경이 좋은 진도군 임회면에 망고 재배를 위한 땅 0.8ha를 구입하고 하우스 0.4ha에 본격적으로 망고 재배를 시작했다.하지만
최근 제주, 호남, 경남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농작물, 가축과 주택 침수, 제방붕괴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런 비는 7월 첫 주까지 이어지는 등 올여름엔 많은 비와 태풍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난 26일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점검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기간 중 특별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의 복숭아 연구·시험포장에서 진행된 지주대 세우기 작업 모습.
농업인 63%, 65세이상 고령농대부분 1ha미만·1천만원 미만 매출WTO, FTA 등 격변 속 노후준비 못해농지제도 등 농업 특화 제도 개편 필요 국내 농업경영주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이고, 이들 중 다수는 1㏊ 미만의 농지를 경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농협경제연구소는 지난 20일 이같은 내용의‘고령농 소득실태와 노후생활 안정화 방안’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과 지난해 통계청 농업조사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농업경영주의 63%는 65세 이상 고령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령농 중 75.9%는 경지면적이
지난 20일 농촌진흥청은 전북 완주군 소재 국립식량과학원 품종 전시포에서 ‘어린이 감자 수확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이 캐낸 감자는 칩 가공용 감자 ‘금나루’와 ‘골든에그’.‘금나루’는 충남과 강원도 남쪽의 해안지역 등에서 연 2회 재배할 수 있는 품종으로 껍질과 속이 황색이다.‘골든에그’는 이름처럼 긴 계란형으로 껍질과 속이 진한 황색이며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