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남 한국여성농업인충청북도연합회장은 단 한 번도 농촌을 떠나 본 적이 없다. 농업·농촌에 남다른 애정으로, 한평생 농촌에 살며 농업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다.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농부의 아내가 되고, 그녀 역시 농업인의 길을 택했다.또한 그녀는 농촌 계몽운동에도 앞장섰으며, 여성농업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솔선수범했다. 특히 한여농음성군연합회 초대 사무국장, 음성군연합회장, 충청북도연합회 정책부장 등 다양한 활동을 거쳐 지난해 12월 한여농충청북도연합회장에 선출되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여성농업인의 위상을 높이고, 탄탄한 한
마을기업 활성화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돼지감자차·참기름 등 가공품 생산 및 체험 개발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경기도 양평군의 ‘농업회사법인 뚱딴지마을(주)’ (이하 뚱딴지마을)의 이형훈 대표를 선정했다. 돼지감자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 생산이형훈 대표는 지난 2013년 지역에 마을기업을 만들고 생산부터 판매·체험까지 모든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이 탁월해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돼지감자의 또 다른 이름인 뚱딴지에서 유래한 ‘뚱딴지마을
ICT기술 활용 노동력·경영비 줄여 소득 높여환경계측장비 데이터 지역 농업인과 공유‘큰 호응’ 농업에서 답을 찾는 청년농업인들이 곳곳에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하교리에서 사과농장 ‘무지개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찬 대표는 함양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환경계측시스템·관측용 드론 활용해연간 500만원 이상 생산비 절감이 대표는 군대에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다 부모님의 건강이 안 좋아져 가업을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에 전역 후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한국농수산대학교 과수학과에 입학, 본
# 요즘 농사는 경영과 마케팅 등이 뒷받침되어야 해요. 농부라는 직업이 얼마나 멋진 직업인지 다른 분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요.(충북 괴산군)# 누룩을 발효해 막걸리를 만들고, 콩을 발효해 된장이 빚어지듯이 청년들의 지친 마음, 몸 그리고 꿈을‘발효’하도록 돕고 싶어요.(울산 울주군) 청년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지역에 정착하는 ‘청년마을’이 전국 12곳에 조성된다.행정안전부는 ‘2021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을 공모한 결과, 경북 영덕군을 포함한 1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청년마을 조성사업은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1,500년 역사의 백제 전통주인 한산소곡주는 맛과 향이 뛰어나 한번 맛보면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모른다고 하여‘앉은뱅이술’이라고도 불린다. 국내 전통주 가운데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그 맛도 널리 정평이 나 있는 한산소곡주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명인’이 있다.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한산소곡주’의 우희열 대표다. 무형문화재(1979년)와 식품명인(1999년)으로 지정받은 우희열 대표는 한산소곡주의 명맥을 잇는 것은 물론, 국내외 유수 주류 대회에 한산소곡주를 출품해 수상을 하는 등 우리 술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인천 강화군은‘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릴 정도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이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강화군을 찾는 이유다.강화군의 여성농업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여성농업인인천광역시연합회는 강화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강화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어 지역에 귀감이 되고 있다. 강화군에서 열리는 지역축제에는 항상 ‘한여농’이 있을 정도로 회원들이 똘똘 뭉쳐 강화농산물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여농인천시연합회의 제12대 회장으로 고은
17년째 무경운농법으로 건강한 농산물 생산토양수분·유기물 함량 늘리고 인건비는 절감 17년째 ‘무경운농법’ 실천김태현 명인은‘건강한 토양에서 나온 작물이 건강한 식물’이라는 신념으로 17년째 무경운농법을 실천하고 있다.건강한 토양관리의 비결은 토양을 갈아엎지 않는‘무경운’이다. 오이, 토마토를 키우기 위해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 쓰지 않아, 토양 중의 수분과 유기물 함량을 늘리고, 토양 유실은 줄이며, 생물의 다양성과 양을 증대하는 방식이다. 인건비도 1/3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경운은 유기물 및 표토 유실이 있어 좋지
화제의 농업인- 경남 진주시 ‘밀알영농조합법인’ 천병한 대표다양한 비대면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꾼 농업인이 있어 화제다. 경상남도 진주시‘밀알영농조합법인’천병한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천 대표는 체험키트 개발 및 온라인 유통망 확대, 찾아가는 우리밀 체험 사업 등 비대면 사업모델 개발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지역민 채용 등 사회 공헌에 앞장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에서 선정하는 이달(3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
부부·젊은 후계농도 축협 조합원 가입할 수 있어야한여농 조직 발전 위한 기반 조성 마련에도 힘쓸 것 “여성농업인의 지위가 많이 향상됐지만, 가야 할 길은 여전히 많이 남아있습니다. 여성농업인의 권익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여성농업인 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에 끊임없이 건의할 것입니다.”김명순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은 경기도 평택시에서 젖소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100여마리의 젖소를 사육하면서도 여성농업인들의 권익을 위해서라면 항상 앞장서왔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라는 신조를 갖고 지속적으로 여성농업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달의 A-벤처스로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하나바이오텍 농업회사법인(주)’(대표 조정훈, 이하 하나바이오텍)를 선정했다.그린바이오 관련 새싹기업(스타트업)인 하나바이오텍은 친환경상품을 생산·공급하기 위한 연구·개발 전문 벤처 기업으로, 창업 2년여 만에 매출 12억 원 달성, 신규 일자리 8명을 창출하는 등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와 성과를 보이고 있다.하나바이오텍 기술의 핵심은 천연 소재 생리활성조절제를 찾아내고, 해당 성분의 분리·조합 등을
대한민국의 전통 발효차인‘청태전’을 복원하고 발전시켜 청태전의 산업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여성농업인이 있다. 전라남도 장흥군 안양면에 위치한‘영농법인 청태전’장내순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장내순 대표는 전통차와 청태전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농촌교육농장과 치유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장 대표는 식품 문화를 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어 지난 23일 전라남도가 선정한 1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맛 표준화 위해 수제 가공기술 자체 개발가공·체험 운영 등으로 연소득 3억 달성 사라져가던 발효차 ‘청태전’
경기도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남부지소 박유미 지소장은 지역에서 팔방미인(八方美人)으로 통한다. 농업인들의 각종 민원 해결은 물론이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귀농인들과의 소통 등 주어진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인들의 칭찬이 끊이질 않는 이유에 대해 박유미 지소장은 “농업인들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 비결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지소장은 “농업인들의 상담을 듣다보면 해결할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수 있는데 해결이 안되는 상담일지라도 일단 상담을 다 들어주고 난 이후에 해결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전라북도 고창군 ‘농업회사법인 청맥(주)’의 김재주 대표를 선정했다.농업회사법인 청맥(주)의 김재주 대표는 보리 가공제품 제조를 위한 독창적인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컬러보리, 보리커피, 당죽 등 경쟁력 있는 가공제품을 선보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해외 시장까지 개척해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에 성공했다.농업회사법인 청맥은 정선·도정, 혼합·포장시설 등 최신 자동화 설비 시설을 갖추고 식품안전관리(HACCP)·우수농산물관리(
“주말이면 양봉장에서 놀던 게 좋아 부모님을 따라 다니기는 했지만 대를 잇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가공장이 화제로 전소돼 큰 충격을 받으신 부모님께서 같이 하자라고 제안했을 때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직장생활은 하고 있었지만 내심 양봉이 그리웠던 거죠.”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맹리에서 당당하게 양봉산업의 대를 잇겠다고 나선 ‘자연양봉원(대표 김동수)’의 둘째딸 김현희(23) 씨의 포부는 사뭇 진지하다. 주변에서는 여성이고 여리기만 한 그녀가 과연 양봉업 승계 과정을 잘 마칠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에 위치한 ‘미리내농원’(대표 이성숙)이 6차 산업을 주도하는 농장경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미리내농원의 이성숙 대표는 13,000여㎡의 농장에서 사과와 사과 대추를 재배하는 귀농인이다. 이 대표는 재배한 과일을 쿠키, 식초, 주스, 청 등 디저트 메뉴로 개발해 농장 내 카페 메뉴로 내놓았다. 대표 메뉴인 리얼 사과주스는 팜 투 테이블(농장에서 식탁으로)을 표방한다.또한 이 대표는 카페를 시민과 나누기 위해 포천시 우리 동네 학습공간으로 등록했다. 카페에서 격월로 진행한 사랑방 인문학 강의
10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전라북도 순창군에 위치한 ‘순창장본가 영농조합법인’(이하 순창장본가)의 강순옥 대표가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분야의 생산(1차), 제조·가공(2차)과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는데,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강순옥 대표가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순창장본가 강순옥 대표는 1976년부터 고추장 사업을 시작해 1
전국적으로 유명한 포도 주산지인 상주시 모동면에서 생산되는 ‘씨 없는 포도’가 높은 당도와 신선한 품질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각광을 받고 있다.씨 없는 포도는 ‘충랑’이라는 품종으로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옥천 포도연구소 이석호 박사가 개발해 최근 국립종자원에 신품종으로 등록했다.상주시 모동면에서는 강팔용씨(전 농촌지도자경상북도연합회 감사)와 노병근 농촌지도자상주시연합회 모동면회장이 주축이 된 포도작목반 거옥회가 올해 첫 출하를 시작해 서울 현대백화점에 납품을 하고 있고, 해외수출까지 진행을 하고
수년전부터 농업·농촌에서는 귀농 열풍이 불고 있다. 매년 귀농인 수가 줄지 않고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할 만큼 선풍적이다. 귀농의 삶은 경제적 활동이 매우 제한적인데다 도시근로자와 견줘 소득도 형편없음에도 불구하고 귀농 열풍이 꺾이지 않는 것은 도시의 삶도 녹록치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귀농의 삶은 생각만큼 여유롭지 못하다. 농업·농촌으로 귀농을 선택한 10명중 실제로 정착하는 숫자는 3~4명에 그칠 정도로 농촌에서의 삶은 고되고 힘들다.그렇다면 과연 귀농의 성공 요건은 무엇일까? 전남 곡성군 임면에서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떡은 명절이나 잔치에 빠지지 않는 음식중 하나다. 또 일상생활에서도 영양 간식으로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빵 등 외국에서 들어온 다양한 디저트에 현대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떡의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전통 떡의 명맥을 잇고 가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여성CEO가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웬떡마을영농조합법인(이하 웬떡마을)’의 이규봉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이규봉 대표와 떡의 인연은 아주 오래전에 시작됐다. 스물여섯에 요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에 위치한 마을기업 내포긴들영농조합법인(이하 내포긴들/대표 손병용)이 자체개발한 효소팝콘으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내포긴들은 내세울 만한 관광자원이 없는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전국의 학생들과 다문화 가정, 각종 기관·단체 등 체험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성장한 마을기업으로 손꼽힌다.내포긴들은 지난 2014년 행정안전부 마을기업으로 신규지정되고, 다음해인 2015년에 재지정됐다. 마을에서 농사에 종사하는 주민의 대부분이 조합원으로 가입, 마을주민 중심으로 체험마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