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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농업의 지속적인 유지와 발전을 위해서는 중·소 고령농가에 대한 체질 강화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그동안, 국내 농업정책 방향을 보면 경쟁력 강화라는 명목아래 규모화 중심의 기업농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왔다. 이에 따라 경쟁력이 낮은 소규모 영세농가나 고령농가들은 농업정책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농촌의 빈부격차는 더욱 커지고, 중·소 농가들은 더욱 어려움에 처해 왔다. 물론, 국내 농업은 장기적으로는 규모 화된 기업농 중심으로 농정이 변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국내 전체 농가의 85% 가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9.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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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에도 농업은 보이지 않는다. 농업정책 또한 지난 정부와 달라진 것이 없는 판박이다. 농업은 갈수록 어려움을 더하고 있지만 정치권이나 정부에서는 농업의 현 상황에 대한 이해나 해법은 찾아 볼 수가 없고 농업인들과의 생각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농업에 대한 중요성과 자부심을 강조해온 정부의 농정철학에 일말의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와 달리 농업에 대한 새로운 정책패러다임 이나 농업·농촌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은 현 정부에서도 보이지 않는다.우리 농업·농촌은 지금 20년 전 소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9.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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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농산물의 생산·가공 및 유통산업의 흐름은 식품·식자재의 신선도와 안전성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가공식품용 원료 농산물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 인식 또한 변화되고 감시기능이 강화되고 있으며, 농산물 수입개방 및 수출증대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품질 경쟁력 향상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현상을 반증이라도 하듯이 농촌지역에 농산물 저온저장고의 설치가 급속히 증가되고 있는 현상이다. 실제로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2002년에 저온저장고 설치면적이 116만㎡이던 것이 2010년
오피니언
윤홍선 (주)대성마리프 냉열IT 융합연구센터 연구본부
2017.09.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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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가 세계 체스 챔피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지 20년이 지난 2016년, 인간만의 마인드 스포츠였던 바둑이 인공지능에게 점령당했다. 한국사회는 충격에 휩싸였고, 사회 각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인간 대 인공지능’의 바둑대결은 단순한 바둑 이벤트 대회였던 것이 아니라 생소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촉발 시킨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 인공지능의 역사는 디지털 컴퓨터가 처음 개발된 무렵인 1950년대부터 시작한다. 1950년 앨런 튜링의 ‘튜링 테스트&rs
오피니언
이대원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대학 교수
2017.09.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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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둘러싼 양국 간의 신경전이 가속화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지난 2일 한·미 FTA 폐기 여부를 이번 주 안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개정이나 추가협상 없이 바로 폐기에 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어서 우리 정부로서는 여간 당황스러운 일이 아니다. 한·미 FTA 협정문 24조 5항에 따르면 한 미 양국 중 한 당사국이 일방적으로 폐기를 요구하면 FTA를 폐기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FTA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9.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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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경제가 뒷걸음질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4개월을 맞고 있지만, 농어촌의 경제위기는 갈수록 어려움을 더하고 있고, 농업정책 방향 또한 오락가락 하면서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또한 현 정부가 대선기간 내놓은 농정공약들은 날이 갈수록 공약(空約)이 되어가며 탁상행정으로 변질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대선기간 농업인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은 농정에 대한 새로운 정책 철학과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는 변화의 가능성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문 정부가 내놓은 농정공약은 말 그대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8.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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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국에서 농업용 무인헬기를 사용한지 15년이란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처음엔 이 사업이 한국농업에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다는 장대한 꿈을 갖고 시작했다. 단순이 그 결과를 놓고 보면 한국의 수도작 면적의 20%(180,0000ha)를 농업용 무인헬기가 방제하는 시대가 되었고 농업용 무인헬기의 공급도 지난 2016년 기준 350대가 되어 방제라는 개념에서는 어느 정도 새로운 시스템 효과를 만들어 놓았다고 자부 할 수 있다.또한 단순히 수도작 방제를 떠나 최근 조사료 살포, 채소단지의 살포, 소나무 재선충, 조류인플렌자(AI)의
오피니언
최태영 한국농업무인헬기 협회장
2017.08.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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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의 생존을 가능하게 했지만 인류의 생활을 급속하면서도 광범위하게 변화시킨 공업이었다. 농업은 공업혁명의 최대 피해자 임에도 불구하고 동식물의 생존을 가능하게 한 최고 공헌산업이다. 그럼에도 농업의 문제는 생산의 3요소(토지, 노동, 자본)는 고투입이지만, 시장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은 구조적 문제를 갖고 있으며, 공업화에 따른 이상 기류와 기후 변화에 의한 식량 공급의 불안정성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 농부는 자신이 생산한 ‘생산물’이나 ‘상품’에 대해 시장에서의 가
오피니언
조 재 석 한국사회적경제협동조합 (K-Coop) 이사장
2017.08.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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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저하에 따른 통계청 인구 전망치가 갈수록 앞당겨지고 있다. 통계청이 내놓은 인구 추계에 의하면 신생아 36만명 시대를 2031년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출생율이 빠르게 급감하면서 14년이나 앞당겨진 올 인구 출생율이 36만 명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 저하가 빨라지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다. 통계청이 내놓은 출산율 추계에 의하면 2016년 출생아수는 45만 7천명으로 전망했지만, 지난해 출생아수는 40만 6천3백명으로 5만1천명이나 줄었다. 그동안 통계청이 내놓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8.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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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을 막론하고 종자가 좋아야 결과물도 좋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우리 조상들은 어쩌다 흉년이라도 들 때면 아무리 궁해도 종자에 손을 대서 궁휼을 해결하려 하지는 않았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조상들의 지혜를 본받아 종자에 대하여 최소한의 관심이라도 가져야 했다. 국내에 개량종 닭이 들어온 것은 1952~1955년 6ㆍ25 전쟁 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 원조기관을 통하여 개량 종 닭으로서 레그혼, 뉴햄프셔, 로드아일랜드레드 등 품종의 종란 22만개가 도입된 것이 처음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양계산업 발전의
오피니언
김정주 건국대학교 국제비즈니스대학 국제통상학 전공
2017.08.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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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은 ‘살충제 계란’이 국내산 계란에서도 검출됨에 따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국내 산란계 농가에 대한 계란 출하를 잠정 중단하고 3일간 산란계 농장 1456곳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국내산 계란에서 처음 검출된 파프로닐 성분은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몸속에 사는 진드기를 잡는데 사용하는 살충제로 고기를 생산목적으로 하는 가축에 대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파프로닐을 대량 섭취할 경우 신장이나 간, 갑상샘 기능에 위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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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신문
2017.08.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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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매체에서 한 번쯤은 접했을만한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이 핵심어로 등장한다. 최첨단 기술이 집합되어 있을 것 같은 4차 산업혁명은 로봇을 만들고,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컴퓨터, 기계공학, 정보처리 기술만이 핵심 연구 분야인가 궁금증이 생긴다. 조금 더 생각해보면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먹거리 생활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관련돼 있다. 전 세계는 다가올 생활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정책, 연구, 경제, 사회 이슈 등에 대응하
오피니언
임다정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
2017.08.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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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로드맵이 발표됐다. 새 정부에서 인수위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가 발표한 100대의 국정과제 중에는 농업인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다수의 농정공약이 포함되어 있지만,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현 농업현안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부문이 많다. 새 정부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중 농정 계획은 대통령직속 농특위가 설치되고, 농업계의 숙원인 고향세 도입과 지역농정현안 해결을 위한 농업회의소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농업분야 현안 해결을 위한 과제들이 포함돼 있다. 농어업·농어촌 특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8.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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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했다. 올 여름은 기상이변에 따른 가뭄과 폭염, 장마로 인해 무더위가 유난히도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연유때문인지 직장인 들은 이번 여름휴가가 더 기다려진다. 한 여름 무더위로 인해 직장에서 일손이 잡이지 않을 때 우리 직장인들의 달콤한 여름휴가는 새로운 재충전의 기회와 활력을 되찾게 한다. 이처럼, 여름 휴가철이 되면 직장인들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패턴의 휴가를 떠난다, 휴가철이 되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직장인들로 인해 인천국제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하고, 국내에서는 해변과 유원지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7.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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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답답한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향하는 귀농·귀촌 인구가 갈수록 젊어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천여 가구에 불과했던 귀농·귀촌 가구는 2015년 약 33만 가구로 급증했다. 이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44.2%에 달한다. 신개념 농업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청년 농업인까지 등장하면서 농업과 농촌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일자리를 찾기 위한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부응해 정부에서도 정착금이나 창업지원금 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들의 귀농&mi
오피니언
이규성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
2017.07.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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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민간의 영역에서 갈등이 발생할 때 풀어가며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시민단체의 활동과 역할이 현 정부에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영역에서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김상곤 교육부총리를 비롯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은경 환경부장관,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조국 민정수석,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시민단체 출신을 대거 요직에 임명했다. 문 정부는 이처럼, 현 차관급이상 요직 55명중 20명이 넘는 인사를 시민단체 출신으로 발탁했다. 시민단체는
오피니언
박명술 편집국장
2017.07.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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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나 소비자나 모두 인삼은 밭에서 재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도 대부분의 인삼이 밭에서 재배되었다. 1990년만 하더라도 논에서 재배하는 인삼은 15%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2016년 기준으로 논에서 재배하는 인삼의 비율이 35%로 증가됐다. 특히 충남 금산이나 경북 영주 등의 오래된 인삼 재배지역에서는 밭보다는 논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다. 논 재배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인삼을 재배하지 않았던 땅에 주로 재배하는 인삼의 특성상 새로운 밭을 찾기가 쉽지 않고, 또 논에서는 인삼 수확 후에 4년 정도 벼를 재배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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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연구관
2017.07.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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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쌀값을 지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정부가 내년부터 벼 재배면적을 줄이는 쌀생산조정제를 2년간 한시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쌀생산조정제는 벼를 재배하는 농지에 앞으로 벼나 기타 상업적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조건으로 매년 ha당 일정금액을 보상받는 제도다. 정부는 이를 통해 2년간 벼 재배면적 10만 ha을 줄여 쌀 수급균형을 맞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쌀 공급과잉 현상은 FTA 체결에 따른 수입농산물 증가와 소득수준의 향상 및 외식문화의 발달로 인해 쌀 소비가 급감하면서 농 정책에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다. 쌀은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7.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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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곳은 물 폭탄으로 울고 한곳은 가뭄으로 목말라 한다. 기후 변화에 따른 국내 농업의 위기 두고만 볼 일인가. 최근 한반도 주변의 기후 변화로 인해 국내농업은 지금 가장 큰 시련을 겪고 있다. 날씨가 한해 농사를 좌우 한다는 말과 같이, 기후 변화에 따른 날씨 변동은 농업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모내기를 하지 못해 벼농사를 포기한 면적이 수천ha가 되고, 가뭄으로 인해 싹을 띄우지 못해 아예 밭농사를 포기한 농가도 수천가구나 된다. 이렇듯 가뭄으로 인해 농가들의 피해는 심각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제대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7.07.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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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족’이 급격히 늘어나 현재 국민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반려동물의 대표주자인 개는 고유의 성품과 특징으로 가장 먼저 가축화됐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친근한 존재로 우리 민족의 삶에 깊숙이 투영돼 왔다. 최근에는 주인에게 즐거움을 주는 의미가 포함된 애완동물에서 인생을 함께 하는 반려자로 인식이 바뀌며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은 세계미래학회에서 ‘미래 10대 산업’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시장크기가 커지고 있는 선진국형
오피니언
오영균 국립축산과학원 영양생리팀장
2017.07.14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