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 뚜껑을 열면 부모님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장독 뚜껑을 열면 육범수, 박영해의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중략) 장독뚜껑을 열면 이삭(isaac/기쁨, 웃음)이 담겨있습니다.”이삭농원 박영해ㆍ육범수 대표는 된장, 고추장, 간장, 청국장, 쌈장, 비빔장 등과 두부 등을 만들고 있다.의류사업가였던 부부가 지난 2001년 사업을 접고, 주변 사람들의 걱정을 한가득 안고 공주로 귀농했다. “귀농을 결심한 첫 번째 이유가 시어머니의 장맛의 맥을 잇기 위해서였고 두 번째는 도덕적으로 땀 흘려 일 할 수 있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진 초석잠은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로 우리나라는 비교적 잘 자란다. 일반적으로 골뱅이 모양과 누에 모양으로 나눠진 초석잠은 아직까지는 대중화가 되지는 않고 있지만 최근 치매, 주의력 강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물이다. 또 골뱅이 모양의 초석잠은 흔히 남방계 초석잠이라고도 부르는데 아열대 지방에서 잘 자라는 탓에 우리나라에서도 뜨거운 여름에 잘 자라는 특성을 볼 수 있다. 초석잠이란?초석잠은 여러해살이풀로 땅속을 옆으로 뻗어나가는 허연 땅속 줄기를 갖고 있다.줄기가 곧게서고 기
크기가 비교적 작고, 관리가 쉬운 다육이는 도시민들에게 실내인테리어 용도로 많이 쓰인다. 또 각자 개성 있는 모양을 갖고 있고, 희소성이나 모양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경기도 평택시 봉남농원 인수영, 박경희씨 부부는 20여년전 다육이 재배에 도전해 안정적인 경영을 해 나가고 있다.봉남농원에는 파인애플 다육이로 불리는 괴마옥을 비롯해 러우, 칼라브라, 문스톤, 클라바타미아 등 2,000여종의 다육식물이 자라고 있다.평택시 진위면에서 회사생활을 하던 남편 인수영씨는 50대 초반에 명예퇴직을 해야했고, 아내 박경희씨는 당시 화원을 운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의 작은 시골마을에 특별한 갤러리가 있다. 이 갤러리의 주요작품은 발효식품인 ‘식초’다. 갤러리의 주인이자, 발효식품이라는 작품을 만드는 농부 예술가는 바로 ‘한희순발효갤러리’의 한희순 대표다. 한 대표는 현미, 흑미, 율무 등 곡물과 복분자, 오디 등 과일을 알콜발효 및 자연적인 초산발효를 통해 식초를 만들고 있다.발효음식도 갤러리에 전시할 수 있는 훌륭한 예술품이 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노력과 정성을 담아 식초를 만들고 있는 한 대표를 찾아 그녀의 발효이야기를 들어
법정스님의 흙 가까이 중에서 “서산에 해 기울어 산그늘이 내릴 무렵, 훨훨 벗어부치고 맨발로 채소밭에 들어가 김매는 일이 요즘 오두막의 해질녘 일과이다. 맨발로 밭 흙을 밟는 그 감촉을 무엇에 비기랴. 흙을 가까이하는 것은 살아 있는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경기도 화성시 베짱이농부 김순희(43/경기도화성시 사이버농업인연구회) 대표는 4만평에서 수도작과 밭작물 등을 재배하고 있다.김순희 대표는 90년대 한중관계가 호전되어 혼기를 놓친 한국의 총각과 연변처녀들과의 결혼 추진으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정착
아열대 기후인 동남아가 주 원산지로 알려진 왕토란은 일본, 하와이, 동남아, 중국, 대만, 인도 등지에서는 주식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쌀 재배 면적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논에서 재배할 수 있는 대체작물로 기대되고 있다.또 왕토란은 동남아가 원산지인 만큼 25~30도의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해 여름에 재배가 수월하고, 크기가 1~3kg으로 20~30g 정도인 일반 토란에 비해 50배이상 크다.이밖에도 왕토란은 일반토란에 비해 수확량이 많고, 맨손으로 만졌을 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장점도 갖고 있어 전분,
“정부나 지자체 등에서 시범사업, 보조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사업이 전개되고 있지만 농업인들의 체감온도는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지거나 농업인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사업’은 농업인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고 현장에서 꼭 필요한 지원이 전개돼 호응도가 매우 높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사업(이하 안전관리사업)’이 농업인들의 집중 조명을 받는 등
화훼농원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묘목값, 비료, 냉난방비가 몇 년 째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농가들이 어려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김영란법 시행과 경기불황 등으로 수요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경기도 용인시 햇살드림농원 김미영 대표는 귀농 후 6년째 미니홍콩과 멜라니 고무나무 등 관엽과 계절 꽃을 재배하고 있다.“우리농원은 그동안 소품 위주로 출하를 해 오고 있어요. 중, 대품은 수입이 많기 때문에 전략이라면 전략으로 농사를 지었는데 최근에는 이마저도 어려움이 많이 따르고 있네요.”화훼시장은 유행을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전라남도 곡성군의 ‘농업회사법인 (주)미실란’(이하 미실란)의 이동현 대표가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분야의 생산(1차), 제조·가공(2차)과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선정하고 있는데, 5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이동현 대표가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이동현 대표는 백미, 현미, 적미, 흑미 등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충북 청주시 ‘알알이거둠터’의 건강채소 전문농장의 송예슬 씨가 ‘2018 REAL 리틀 포레스트’ 크라우드 펀딩의 첫 주인공이 됐다. 송예슬 씨는 가족과 함께 ‘유기농ㆍ순환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이용해 유기농 신선초, 케일, 비트, 당근과 그 착즙원액 및 주스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지난 12일 농협은 NH투자증권ㆍ카카오 공동으로 청년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2018 REAL 리틀 포레스트’라는 주제로 맞춤형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지난 1일 8명의 사망자를 낸 전남 영암군 버스 사고가 농촌 고령화, 일손 부족 등 농촌 사회의 어두운 면을 그대로 드러낸 예고된 참사라는 지적이다.농번기가 되면 농가들은 일손이 부족해 할머니의 손이라도 빌려야 하는 상황이고, 상대적으로 벌이가 적은 할머니들은 알음알음 밭일을 소개받아 수수료까지 주고 일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빈곤한 농촌 고령농업인들…농촌의 고령화, 소외, 빈곤 등의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농촌지역은 2010년에 이미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회원들은 연합회와 농업ㆍ농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숨은 공신들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해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한국여성농업인인천광역시연합회 반순량 회장은 6만평에서 이모작을 통해 쌀과 보리를 재배해 직거래 판매까지 하고 있는 전문 여성농업인이다. 더불어 인천광역시연합회에서 총무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온 지역 일군이기도 하다.반 회장은 그동안 독거노인 밑반찬 제공, 노인복지회관 급식 및 배식, 장애인복지회관 배식, 김장김치담그기 등의 사업을 수행해 왔다. 특히 그 가운데 김장김치 담그기
세 명의 여성농업인들이 똘똘 뭉쳐 농업·농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봉꼬미 키친’이 바로 그곳. 봉꼬미 키친은 충청남도 천안시 관내에서 오이, 유정란, 쌀 등을 농사짓고 있는 여성농업인들이 힘을 모아 만든 협력가게다. 촛불하나보다는 촛불 여러 개를 함께 밝힐 때 더 큰 빛을 발산하는 법. 서로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며, 소득 증대는 물론, 침체된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주목받고 있다. 세 여성농업인 같은 꿈을 향해 뭉치다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제철농산물은 최고의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다 토종 농산물이라면 금상첨화다.충청남도 논산시 더불어농원 권태옥 대표는 남편 신두철씨와 함께 유색미, 마늘, 고추, 깨 등을 키우고 있다. 또 몇 년전부터는 토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를 지키는데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그녀는 10년 넘게 유기농, 저탄소 농업을 추구하고 있는데 후세에 좋은 땅과 먹거리를 남겨주기 위해서란다. “자연과 이웃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농원 이름도 ‘더불어’로 지었고, 이름처럼 농사지을려고 애를 쓰는 것 같아요. 누가
농가형 전통장류 사업장은 꾸준히 늘며 전국에 1천여곳 넘게 운영되고 있다. 반면 장류에 대한 소비는 계속 정체상태다. 이렇게 전통 장의 설자리가 점점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20여년간 장류사업을 이어오며 두각을 나타내는 여성농업인이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위치한 ‘조옥화전통장’의 조옥화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조옥화 대표는 지난 1999년 전통장류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여년동안 지역에서 재배한 콩 이용, 전통방법 제조 등을 고수하며 우수한 품질의 전통장류를 생산하고 있다.특히 조 대표의 두
유기농산물은 몸에 해로운 요소는 완전히 제거하고, 자연 그대로 재배하는 농산물을 말한다. 몸에 좋은 것을 먹고 싶은 마음은 남녀노소 누구나 같은 마음이고,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먹거리다.경기도 여주시 늘봄농장 유순복 대표는 농사 지은지 30년이 넘은 여성농업인이고, 20년 가까이 유기농업을 하고 있다.늘봄농장의 주작목은 브로콜리이고, 쌈채, 양파, 양배추, 땅콩 등을 연중 재배하고 있다. 지금은 브로콜리가 한창 수확되고 있다. “원래는 우리도 관행농법으로 농사를 지었어요. 그러다가 지금은 돌아가신 우리
“여성농업인이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도의원, 군의원 등에 도전해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곳곳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으면 한다.”김명자 회장은 지난 5년간 한국여성농업인전라남도연합회를 이끌어 오면서 다양한 교육사업을 통해 전문 여성농업인 양성에 힘써왔다. 또한 행복바우처 사업 시행, 농협 담보대출 한도기준 10% 증가 등 다양한 정책도 실현시켰다. “한여농전라남도 회장을 수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자기주장을 전달ㆍ질문하고, 요구할 수 있게 하는 전문 여성농업인 양성이었다. 그래서 지난 5년
무게 1kg 넘는 거대한 땅속식물얌빈(히카 마)은 멕시코가 원산지인 콩과 덩굴식물로 주로 태국과 같은 동남아지역에서 자생하는 아열대식물이다. 보통 4월에 파종해 5월에 정식하고, 10월에 수확하는 과정을 거친다.얌빈은 수분함량이 90%에 이를 정도로 높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땅콩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13년에는 미국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포스트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성들에게는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 변비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처음 소개돼 현재는 경북안동
“중국 동물약품시장은 무한 성장 잠재력이 있습니다. 수년전 중국시장 진출에 고배를 마신 탓에 국내 업체들이 중국 진출을 꺼려하고 있지만 충분히 재도전해볼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사)한국동물약품협회 곽형근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동물약품 제조사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수년전 국내 업체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했지만 호된 신고식을 치루고 실패했던 경험 때문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