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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정부가 ‘전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농업분야에도 이를 적용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고용보험은 실직한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일정기간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국민연금·건강보험·산재보험과 함께 4대 사회보험으로 불린다.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은 2025년까지 일정 소득 이상의 모든 취업자를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농림어업 분야를 보면, 농림어업 경영주의 고용보험 적용방식과 시점은 향후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마련하는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21.02.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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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업·농촌은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인구의 감소와 노령화로 인해 농업의 입지가 약화 되고, 이어 전개된 세계화, 개방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새로운 도전 앞에서 늘 창의적 역량을 발휘해 왔다. 인구 천만의 세계도시 서울이지만 서울시 안에는 농업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지역들이 있다. 먼저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선농단부터 살펴보자. 선농단은 조선시대 왕이 매 이른 봄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며 직접 밭 갈고 씨 뿌리기를 한 곳이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민족적 정체성과 중농의 의지를 백성들과 함께 제사의식을
오피니언
조상태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소장
2021.02.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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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업진흥구역에‘영농형 태양광’ 설치를 허용하는 농지법 개정안이 발의돼 농가 반발을 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이 지난 1월 11일 발의한 이 법안은 현행법상 영농형 태양광 설치를 못하게 돼 있어 보급이 안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농업진흥구역 내 농지에도 설치를 허용하고 이용기간도‘최장 8년’에서 2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 의원측은 벼농사에 활용할 경우 일반적인 벼농사 소득에 비해 약 5배 정도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전남농업기술원은 벼농사에 접목했더니도 연간 발전소득이 20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21.02.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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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관세를 면제한 미국산 수입계란이 지난 27일부터 국내에 유통되기 시작했지만 대형 마트들은 국산과 가격 차이가 별로 없다는 이유로 판매를 꺼리고 있고 소비자들은 신선도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구매를 꺼리고 있다.오히려 계란 파동의 근본 원인이 된 무차별적 살처분 기준 변경 요구를 외면하고 수입이라는 미봉책으로 계란 생산 농가 피해와 소비자 불편을 초래한 정부 당국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모양새다.2018년 12월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당초 500m였던 예방적 살처분 반경을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21.02.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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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겨울철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다. 따라서 겨울철에 작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난방이 가능한 비닐하우스 등 온실을 이용해야 한다. 온실은 겨울철에도 다양한 원예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온실 내 환경이 작물 재배에 적합하도록 일정하게 유지, 관리되어야 한다. 요즘과 같은 혹한기에는 온실 난방과 보온에 많은 에너지가 투입되어 경영비가 상승하는 요인이 된다.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온실 난방비용을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이용, 온실 난방장치의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그리고
오피니언
김형권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박사
2021.02.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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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사회·경제적 불안감은 줄어들지 않고 평범한 일상이 감사하게 느껴진 2020년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심리적 불안으로 걱정과 기대가 반복되는 한 해였다. 특히 코로나19로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는 소비시장은 농업·농촌의 위기를 기회로 선택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코로나 위기에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온라인 소비시장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1.9% 성장하는 등 코로나 시대 언택트 방식의 새로운 유형접목으로 다양한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의 일상
오피니언
최 종 태 강원도농업기술원장
2021.01.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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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는 영국에서는 말이 먹고, 스코틀랜드에서는 사람이 먹는다’는 영국 속담이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맛없는 곡식이라는 뜻에서 생긴 속담일 텐데, 최근 식생활의 변화로 만성질환이 늘어난 현대에는 가당치도 않은 소리가 됐다.귀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유일한 곡물로 단백질과 지질, 불포화지방산, 라이신 등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B군과 E, 무기질 등 다량의 영양성분이 들어 있다.특히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등 기능성분이 풍부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귀리의 특이 성분인 아베난쓰라마이드류(AVAs)의 항염증과 혈
오피니언
정 경 아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박사
2021.01.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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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辛丑年) 새해 벽두, 마치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일명 와우산(臥牛山)이라 불리는 청주의 우암산(牛巖山)을 오르며 그 어느 해 보다 벅찬 가슴으로 떠오르는 해를 마주했다. 코로나19로 유난히도 힘겨웠던 지난 한 해를 떨쳐 버리고 맞이하는 새 아침이기에 설렘과 갈망으로 가득 차 있다.십이간지 동물 중에서 소는 제일 뚝심 있고 순박하며 충직한 품성을 지니고 있다.‘소같이 벌어서',‘소같이 일한다.’‘드문드문 걸어도 황소걸음' 이란 속담들이 인간에게 소의 근면과 성실함을 일깨워 준다. ‘소더러 한 말은 안 나도 처(
오피니언
송 용 섭 충청북도농업기술원장 교육학 박사
2021.01.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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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우리 농업인들에게 돌아보기 싫을 정도로 힘든 한해였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봄부터 들이닥친 냉해와 장마, 태풍 등 자연재해까지 더해져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시련과 고통을 겪었다.농업인들에게 자연재해는‘하늘의 일’로 거부할 수 없는 숙명과 같다. 반면 피해를 미리 대비하고 피해가 생겼을 때 적절한 보상과 재발 방지대책을 추진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자 직분을 맡은 ‘사람의 일’이다.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공직자들이 농업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본분에 충실했다면 진즉에 해결됐을 일들이 새해에도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21.01.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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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은 재해 때문에 못 사는 게 아니에요. 국가가 농업정책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서예요.’구랍 28일 전남 무안 전남도청 앞에서, 농업재해지원금 지급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있었다. 이날 농민단체 대표의 발언이다. 농민대표는 소상공인에게는 임대료를 지원하면서 농민들의 소작료는 왜 신경쓰지 않느냐고 덧붙였다.이같은 농민들의 볼멘소리 진원지인 정부서울청사. 29일‘제2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이 발표됐다.‘소상공인 버팀목자금’도 있고, 문을 닫은 소상공인이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하는‘사회안전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21.01.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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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서 ‘씨도둑은 못 한다’는 속담을 찾아보면‘아비와 자식은 용모나 성질이 비슷하여 속일 수 없다는 말’로 나온다. 만약 자식들이 그들의 아비어미를 닮지 않는다면 개량은 불가능하다. 즉 한우의 체중, 근내지방도와 같은 어떤 특성이 아비어미에서 자식으로 유전 돼야 그 특성을 개량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아비어미의 체중 평균값이 전체 평균보다 10kg 정도 높다면 체중 유전력이 약 30%이므로 이의 자식들의 평균체중은 전체 평균보다 3kg정도 더 나간다. 아비어미 평균값 10kg의 30%인 3kg이 자식에게 확실하게 유전되며 이를 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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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동 /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
2020.12.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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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는 농해수위 소속 이개호 위원장을 비롯해 8명의 의원들이 이낙연 당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13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농업예산 계획안이 무사히 통과되도록 힘써달라는 건의문 전달이었다. 건의문은 정부가 내논 농업 예산안이 부족하기 때문에 증액해야 하고, 무엇보다 농업예산의 비중이 국가 전체 예산의 3%는 유지돼야 한다는 농해수위 뜻을 이 대표에게 전한 것이다. 여기서 3%의 의미에 궁금증이 생긴다. 농민단체들은 현 정부 들어와서 해마다 관심 밖으로 내몰리는 정도를 수치로 가름하고 있다.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20.12.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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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의 오리농장에 이어 경북 상주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병한 것은 2018년 3월 이후 2년8개월 만이다.농식품부는 가금농장 발생 및 야생조류 검출 상황을 감안할 때 전국 전역에 바이러스 오염 위험이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철저한 방역조치가 시행되지 않을 경우, 전국에서 3천700만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하는 등 1조원대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던 2016년 겨울의 AI 사태보다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20.12.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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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도입된 공익형직불금제도의 보완이 요구된다. 정부가 지난해 농지와 관련된 다양한 형태의 직불금 제도를 통합한 공익 직불금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그동안 쌀 생산 농가의 쌀값 안전장치 역할 을 해온 변동직불금제도가 폐지되면서 국내 쌀 생산농가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올해부터 새로 도입된 공익형직불금 제도는 정부가 그동안 직불금제도가 쌀 농가를 중심으로 편중된 직불금 제도를 품목 구분 없이 다양한 농산물로 확대·개편하였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 직불금 제도는 시장개방에 따른 농가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지
오피니언
농업인신문
2020.01.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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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틀 전환을 위한 타운 홀 미팅 보고대회가 지난12일 전주 농수산대학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이날 타운 홀 미팅 보고대회는 우리 농어업·농어촌이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을 위해 마련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도 이제 3년차를 맞고 있다. 출범 초 새로운 농업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힌 농정 공약은 반환점을 돈 지금까지 눈에 띄는 성과가 없고, 국내 농업은 현재 더 큰 어려움에 놓여 있다. 최근 우리 농업 현실을 보면 안타까운 일이 한 둘이 아니다. 국내 농업은 지금 해체적 위
오피니언
농업인신문
2019.12.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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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면 정책도 변해야 한다. 국내 농업환경은 대내외 환경변화로 인해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우리 농업정책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농지제도는 시대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의 농지제도는 해방이후 이어온 경자유전의 원칙이라는 경직된 헌법 정신에 의해 전환기적 사고를 하지 못하고 제자리 머물며 농지의 효율적 이용이라는 측면에서 많이 제한되고 있다. 정부 또한 개방화에 따른 농지제도의 개혁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헌법정신에 의거한 현행규제에 억매여 제도 개선에 손을 못대고 있다.물론, 전통적인 관점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9.12.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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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신생아 출생수가 처음으로 30만 명을 밑돌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저출산 현상에 대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이상 하락한 15만8천여 명에 그치면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저출산 쇼크는 지난해에 이어(0.98명) 올해는 그보다 더 크게 떨어진 0.8명대 언저리에 머물 것으로 보여 0.8명대 출산국 이라는 세계 유일의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16년 실시된 통계청 인구 추계에 따르면 신생아 합계 출산율이 30만명 이하로 떨어지는 시기를 2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9.12.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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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가 빠르게 붕괴되면서 이농에 따른 농가인구 감소로 농어촌의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 정부가 더 이상 농어촌의 공동화를 방치할 경우 우리 농어촌 사회는 회생 불능의 상태로 빠질 수 있다.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는 농어촌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사회에 안정적인 경제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하루 빨리 새로운 농어촌 정책 플랜을 마련해야 한다. 지금 농업·농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농의 과학화라는 해묵은 경제논리나, 시장경제논리로 접근해서는 농어촌의 공동화나 붕괴현상을 막을 수 없다. 탈출구가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9.11.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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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에게 농업경영체 또는 농업경영체 등록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농업인의 여러 정보가 담겨 있는 농업경영체 정보는 농업인임을 확인하고, 정부의 농정 정책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농업경영체 증빙서류는 농업인에 따른 다양한 혜택 또는 지원을 받기 위해 여러 기관에서 요구하는 농업인임을 확인하는 서류로 기존의 농지원부를 차츰 대체하고 있다.2019년 9월말 현재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경영체 수는 약 170만이며, 2019년 1월부터 9월말까지 발급된 농업경영체 증빙서류는 약 176만 건에 이른다.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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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