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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주도의 농협법 개정안이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5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농협 법 정부개정안의 문제점으로 제기되어온, 농협축산특례조항폐지와 축산경제대표이사 임원추천회의 선출방식을축협조합장들에 의해 직접 선출키로 하고 축산특례조항도 살리기로 합의했다. 정부가 마련한 농협법 개정안에 따르면 축산특례조항폐지와 임원추천회의에서 축산경제대표를 선임토록해 그동안 축산관련단체와 축산업 종사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지난달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주요 농협법 개정 정부안을 보면 농협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6.12.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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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 길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 과장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이 났다. 큰 시험을 치르느라 그동안 많은 수험생들이 고생을 했는데, 한시름 놓은 것도 잠시,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다름 아니라 어떤 학교에 들어가야 할지, 그리고 어떤 학과를 선택해야 할지에 대해 신중히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취업하기가 소위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만큼 어려운 시기다. 요즘 대학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대학문을 나서자마자 실업자가 되는 실정이다.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뜻의 ‘이태백&
오피니언
김 종 길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 과장
2016.12.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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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쌀값이 폭락하자 농업인들이 길거리로 나서고 있다. 최근 산지 쌀값은 지난해 기준 15만1천원에서 2만2천원이 떨어진 12만 9천6백원으로 21년 전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12일 광화문 100만 민중총궐기대회에 앞선 농민대회에서는 농업인들이 대선당시 80kg 가마당 21만원을 약속했던 현 정부에 쌀값보장을 요구하며, 쌀값 대폭락 대책을 촉구했다. 현 정부가 들어선 후 국내 농업은 해가 갈수록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출범 초 현 정부는 국내농업을 미래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거창한 구호를 내세웠지만 구호와 다르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6.11.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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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최순실 게이트로 시끄럽다. 주말이면 수많은 시민들은 길거리로 나와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고 방송이나 언론에서는 하루 종일 최순실에 대한 새로운 게이트를 쏟아내며 박 대통령에 대한 수많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정치권은 제기된 의혹들이 모두 사실인양 야권에서는 특검과 더불어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며 탄핵절차를 밟고 있고, 여권역시 그동안 대통령과 노선을 함께하며 대통령 찬양가를 부르던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자 재빨리 입장을 바꾸어 탈당과 함께 대통령을 발로 차버릴 태세다. 지금 온 나라는 최순실에 대한
오피니언
박명술 편집국장
2016.11.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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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 희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박사아삭하고 한 입 베물면 신선한 과즙과 함께 달콤새콤한 맛이 입 안 가득 도는 사과! 요즘은 직장인이나 학생들 사이에 아침 대용으로 사과를 먹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아마 사과 한 개는 의사도 멀리 한다는 속담이 사과의 건강 기능성을 높여주었기 때문이고 또 하나 바쁜 아침 시간에 간편하면서도 건강을 챙기려는 마음에서 일 것이다. 이렇듯 우리가 쉽게 가게에서 접할 수 있는 사과에는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는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농가에서 재배되어 판매되고 있는 사과의 기원은 중앙아시아인
오피니언
김 정 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박사
2016.11.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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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가 내우외환의 위기에서 무기력증에 빠졌다. 3분기의 경제성장률은 0%대에 머물고 있고 최순실 파문으로 인해 내년도 예산안은 심의조차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대통령 선거에서 예상 밖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한국경제는 이중 위기에 빠졌다. 트럼프는 선거기간 내내 외국과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미국은 손해를 보고 있다며 폐기나 대폭 수정을 요구해왔다. 특히 트럼프는 선거유세기간 한미 FTA는 미국내 일자리를 좀먹는 조약이라며 한미 FTA 철폐를 공약해왔다. 아울러 미국은 관세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6.11.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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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 근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 회장닭고기산업은 불과 30여년전 닭을 기르던 농가들이 야반도주하는 일이 빈번할 정도로 영세성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 무렵 미국식 ‘계열화사업’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국내 닭고기 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지나치게 급한 성장 이면에는 헌신적인 농가들의 희생이 필연적이었다. 억울해도 억울하다고 말 한마디 못하는 그런 희생을 감수해 왔던 것이다. 단언컨대 이러한 사육농가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현재의 닭고기산업은 기약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마냥 희생을 감수하던 농가들이 어느
오피니언
김 상 근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 회장
2016.11.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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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이 폭락하자 최근 일부 언론에서 쌀직불금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쌀 직불금이 마치 쌀값 폭락의 주범처럼 보도되는가 하면, 쌀직불금이 마치 국가 재정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처럼 과장 보도하고 있다. 쌀직불금 제도는 2005년 마련된 농가소득 보장제도다. 이 제도의 취지는 쌀 개방협상에 따라 쌀값 하락으로 위기에 처한 농업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들어주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쌀직불금 제도는 고정직불금과 변동직불금이 있다. 변동직불금은 정부가 목표가격을 정해 시중의 쌀값이 일정부문 떨어지면 하락분을 정부가 보전해주는 제도로 매년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6.11.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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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최순실 게이트로 흔들리면서 국정이 마비 상태에 있다. 국정운영의 중심에 있는 정부나 여·야 정치권이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지금 사회곳곳은 혼란과 격랑에 휩싸였다. 전국곳곳은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촛불시위가 이어지고 최순실 게이트는 하루가 다르게 또 따른 의혹이 제기되면서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몰지각한 정치권에서는 현 정권에 대한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며 정권퇴진 내각 총 사퇴를 운운하며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혼란스러운 국정 운영을 바로 잡고 풀어 나가야 할 정치지도자들은 대안을 찾기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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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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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명 규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장 쌀과 쌀을 기반으로 한 식문화는 우리 민족의 반만년 역사와 함께 한 귀중한 문화이자 생명이며, 건강을 지키는 힘이다. 필자가 어릴 적에만 해도 희고 윤기가 돌며 부드럽고 향기마저 감도는 쌀밥 한 그릇은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거의 사치에 가까웠다. 그만큼 쌀이 귀했고 비쌌기 때문이다. 쌀이 남아돈다는 공급과잉은 극히 최근에 대두된 문제이다. 현재 우리나라 쌀 재고량은 약175만 톤으로 유엔권고 기준인 80만 톤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올해 쌀 생산량은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되지 않을 것으로
오피니언
오 명 규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장
2016.11.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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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조원이 넘는 내년도 예산안심의가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25일부터 시작되는 예산안 심의는 법정시한 12월 2일을 고려하면 겨우 한 달 남짓하다. 하지만 정치권은 아직도 미르 재단설립 및 최순실 파일, 송민순 회고록 등 여·야 가 첨예하게 대립, 그 어느 때보다 예산안 처리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회를 찾아 2017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예산안 편성방향과 내용을 설명하고 법정 시한 내 예산안 심의처리를 요청하고 국회에 계류중인 주요법안을 조속히 처리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6.10.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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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희 삼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과장농촌에서 자란 중장년층에게는 어린 시절 여름방학이 끝나면 잠자리나 메뚜기 등을 채집해 방학숙제로 제출했던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은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 곤충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장난감이 없던 시절에는 놀이감으로써 그리고 때론 친구로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곤충이 여러 곳에 쓰이면서 다양한 자원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곤충에서 발굴한 유용한 물질이 생활용품과 의약품의 소재로 이용되고, 곤충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영양소는 우리 식탁을 더욱 더 풍성하게 하고 있다. 곤충
오피니언
이 희 삼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과장
2016.10.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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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위의 지자체에서 가장 말단에 있는 행정조직책임자가 이장입니다. 그럼에도 시골에서 이장의 권한은 생각보다 광범위하고 영향력도 꽤 있는 편입니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때로는 귀농 귀촌한 이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텃세의 주동자이기도 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어느 사회나 완장을 차고 거들먹거리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때론 그 알량한 권한을 무리하게 휘둘리다 동네 인간관계를 복잡하게 만들기도 한다는 얘기지요.제가 사는 곳은 명색이 시지역인지라 그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이장은 없지만 나이가 근 80이 다 된 반장님이 있습니다
오피니언
이대식
2016.10.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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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봉 남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농업연구관식물은 토양과 공기로부터 흡수하는 영양분 또는 인위적으로 공급해 주는 비료에 의존해 생장한다.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18종류의 원소를 필요로 한다. 이들 가운데 공기를 통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CO2)와 물(H2O)을 통해 얻어지는 탄소(C), 수소(H) 및 산소(O)는 식물의 구조를 만들고 식물의 에너지원인 설탕 및 전분과 같은 탄수화물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식물의 생장에 많은 양을 필요로 하는 다량원소 가운데 질소(N), 인(P), 칼륨(K)은 특히 식물체내의 효소 작용이나
오피니언
정 봉 남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농업연
2016.10.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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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사회는 모두가 취해서 돌아가고 있다. 깨어있는 집단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같이 취해, 국가가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다. 특히, 민의의 전당인 여의도 국회는 민생은 실종 된지 오래고 오직 권력에 눈이 먼 정치꾼들의 정쟁의 장으로 변했다.국민을 대신해 국정수행을 감시·감독해야 할 첫 20대 국회, 국정감사는 처음부터 파행으로 시작해 파행으로 끝나는 국감장이 되었다. NGO 단체가 자체 평가한 이번 국정감사 평가에서는 사상최악의 국회로 평가되는 19대 국회 보다 더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6.10.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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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풍년으로 쌀이 남아돌자 일부 언론에서는 국내 쌀산업이 국민의 세금을 파먹는 하마처럼 과장된 보도가 나오고 있다. 또 일부 보수 언론에서는 정부가 주는 고정직불금과 변동직불금에 대해 농민을 준 공무원처럼 인식·취급하며, 식량안보에 대해서도 너무 과장된 것이라고 매도한다. 물론 잘못된 농정책으로 인해 매년 쌀값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쌀값하락에 따른 정부의 재정이 투입되어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쌀값에 투입되는 일부재정이 마치 국민의 혈세를 잡아먹는 하마처럼 치부하는 것은 잘못됐다. 정부의 연간 총 예산을 보면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6.10.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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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놈의 날씨가 종잡을 수 없을 정돕니다. 제발 오라고 빌고 빌 때는 단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던 하늘이 수확기에 접어든 요즘 벌써 보름째 비를 뿌리니 감당이 되질 않습니다.탄저병 예방을 위해 매실액과 식초 혼합액을 넣은 분무기통을 둘러메고 지독한 여름날도 버텼던 고추도, 쉴 새 없이 열매를 맺어 입을 즐겁게 해주던 방울토마토도 무르고 갈라지고 맥없이 땅바닥으로 떨어져 버리니 그저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그나마 비오는 사이사이 잠깐씩 얼굴을 비친 햇살에 조금씩 수확했던 고추조차 어쩌지 못하고 가정용 건조기에서 말려야 될 지경이니
오피니언
이대식
2016.10.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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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승 유농촌진흥청 딸기수출연구사업단장딸기는 겨울부터 봄까지 주로 생산되는 과실인데 여름에도 인터넷 직구매 등을 이용해 딸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사실 딸기는 토마토, 오이 등과 같은 다른 과채류와는 달리 저온에서 생육이 잘 되는 작물로 여름에 볼 수 있는 딸기는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만날 수 있는 겨울딸기가 아니고 품종이 다른 여름딸기이다. 여름딸기는 겨울딸기에 비해 고온에서도 유통이 가능하도록 단단하지만 대신 당도가 떨어지고 신맛이 강하여 소비자들이 이를 모르고 구매했다가 맛이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여름딸기 고유
오피니언
김 승 유 농촌진흥청 딸기수출연구사업단장
2016.10.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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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이 국감을 정상화하기로 하고, 오는15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국정감사를 4일간 연장 19일까지 열기로 했다. 이번 국정감사의 파문은 지난달 24일 야 3당이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의 해임 안 단독처리와 정 세균 국회의장의 중립성 의무를 문제 삼아 집권여당이 국정감사를 보이콧하면서 여당 단독 국감이라는 사상초유의 국감을 맞기도 했다.하지만 이번 집권여당의 국감 복귀결정으로 국감은 정상화 되었지만 아직 여·야 관계가 정상복원 된 것은 아니다. 집권 여당의 국감 참여는 국민여론 악화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6.10.07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