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를 먹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물론, 숲속에서 자라나는 약초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에 위치한 ‘백두대간 약초나라 영농조합법인’(대표 안만기/이하 백두대간 약초나라)이 바로 그곳이다. 고산지대에 위치해 예로부터 약초가 잘 자라고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곳에 위치한 백두대간 약초나라는 일상에 지친 도시민의 몸과 마음을 약초로 달래주며 최근 힐링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해발 800m에서 모노레일을 타며 숲속을 탐방하는 약초체험
‘계약자유 원칙’은 개인이 자기의 의사에 따라 계약의 내용이나 형식 및 계약체결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원칙을 말한다. 근대 민법에서는 ‘소유권의 절대(絶對)’, ‘과실책임(過失責任)의 원칙(原則)’과 함께 ‘계약자유의 원칙’을 3대 원칙으로 꼽는다. 공영도매시장의 장려금에 대해 ‘계약자유 원칙’에 입각한 법률전문가의 시각을 들어본다.<편집자 주>“공영도매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판매장려금과 출하장려금의
우리 인류의 영원한 먹거리인 식량자원의 변화 바람이 거세다. 단순히 먹거리 인식에서 벗어나 가공, 유통, 관광, 체험 등 6차산업을 도입해 농업·농촌 발전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식량자원의 최후의 보루인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연구·개발된 기술을 토대로 식량자원의 6차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영체들을 직접 찾아가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검토하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해 식량자원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본지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일선 현장에서 꽃피우고 있는 식량자원의 6차산업
“농촌으로 들어와서 건강도 유지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찾은 것 같아요.”경기도 평택시 노와리 다믈농장 이윤경, 최창학씨 부부는 4년전 귀농해 스테비아, 마카, 구즈베리, 작두콩, 아로니아, 왕까마중 등 특용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평택시내에서 교사 생활을 하던 부부가 귀농을 하게 된 것은 아내 이윤경씨의 건강을 위해서였다. 11년 전 유방암 판정을 받은 이윤경씨를 위해 최창학씨는 천직으로 알았던 교직을 떠나면서까지 간호와 회복에 매달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암에 좋다는 특용작물이나 몸에 좋은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연(蓮)이 훌륭한 식자재로써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연은 전 세계적으로는 관상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남아 일대에서는 차를 만들거나 식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식자재로써의 연의 무궁무진한 다양성을 보여주겠다고 나선 마을기업이 있어 화제다.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에 위치한 ‘고창 백련영농조합법인’(대표 박정희/이하 고창백련마을)은 무농약으로 생산한 연을 이용해 웰빙식품을 개발ㆍ생산하고 있는 마을기업이다. 고창백련마을은
경남대학교 박신욱 교수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민법 전문가. 현재 소비자법학회와 법정책학회, 한양법학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평소 농산물 유통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바라 본 도매시장 유통에 대한 법률가 시각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의 3대 과제는 첫 번째, ‘효율성이 낮은 유통구조’. 두 번째 ‘높은 가격변동성’. 세 번째는 ‘산지-소비지 가격의 비(非)연동’을 들고 있다. 효율성이 낮
‘승승장구’라는 말이 딱 맞는 마을이 있다.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에 위치한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대표 김금순/이하 백석올미마을)’이 바로 그 곳이다. 백석올미마을은 매실한과를 비롯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백석올미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직매장을 개업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행보로 백석올미마을은 농업의 6차산업 롤모델로 부상했으며,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되고 6차산업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은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에 덕분에 포도맛이 일품으로 알려져 있다.보문농장 안홍덕, 정옥화씨 가족은 이 지역에서만 30년 넘게 포도농사를 지어온 ‘자칭’ 포도전문가 가족이다.특히 안홍덕씨는 유기농업에 관심이 많아 유기농업기능사와 유기농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장농업에 접목시키고 있다. “부모님과 포도농사 등을 직접 지어가면서 농업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는 것 같아요. 소비자 분들을 위해서 당도 높고 몸에 좋은 송산 최고 품질의 포도 생산에 힘쓰고 있어요.”보문농원의 포도
고즈넉한 정자에는 백련의 은은한 향이 가득하다. 특히 백련은 청아한 자태뿐만 아니라 독성이 없고 맛과 향이 그윽해 차와 요리재료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충남 금산군 자연밥상연구소 강미경 소장은 자연밥상 연구와 함께 금산, 대전 등 인근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인삼약초요리, 사찰요리 등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강미경 소장은 15년 전 3대를 이어 인삼농사를 짓기 위해 남편과 함께 금산에 귀농했다. 10여년 간 인삼농사를 지으면서 ‘금산사람’이라는 수삼, 홍삼, 흑삼관련 제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장을 운영해오다 지
올해도 중부지역은 마른장마인 것 같다. 생각보다 강우일이 많지 않고 강수량도 예년에 비해 적다는 기상청의 예보다. 대기 중의 습기 양은 병해충 발생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가뭄과 건조가 지속되면 해충 발생이 빈번하고 장마나 우기로 인해 대기에 습기가 많은 날이 지속되면 해충보다는 병해 피해가 많은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올해는 강수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지만 현 시점에서 최근 산림해충의 피해를 보면 흡즙성 해충의 피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에서 미국선녀벌레(Metcalfa pruinosa)의 피해는 우리 생활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2013년 3월 취임 이래 줄곧 ‘현장중심·고객중심·정책중심’을 강조하며 연구자를 위한 연구의 부조리를 끊고 철저히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연구를 지향해 왔다. 특히 종자 강국 실현을 염두에 둔 R&D는 임기 4년차에 접어들면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세계 각국이 소리없는 종자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농진청에서 추진 중인 로열티 절감을 위한 종자 육성 연구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로열티 절감 종자 개발도 대단한 성과임에도 이를 넘어서 오
들이나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힐링 프로그램이에요.”경기도 고양시 뜰안에 원에교육농장 한소진 대표는 꽃을 가르쳐주는 일을 통해 생명을 소중히 하고, 식물을 잘 가꾸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문가다.지난 1995년 고양시 식사동에서 원예마을로 시작해 2006년부터 ‘뜰안에’라는 이름으로 원예교육을 하고 있다.“원예를 20년 정도 하면서 느낀 가장 큰 보람은 아이들이 원예를 통해 순수함을 간직하고, 학교생활에 적응이 힘든 아이들,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세상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데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지금 먹거리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텔레비전에 맛있다고 소개되면 사람이 몰려 몇 시간 기다린 끝에 먹기도 하고,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난 과자는 열풍을 끌며 품귀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인기는 오래가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금방금방 새롭게 나오는 색다른 먹거리에 시선을 돌리기 때문이다.이러한 가운데 ‘건강한 먹거리는 유행을 타지 않는다’라는 신념으로 2대에 걸쳐 40여년동안 우리나라 전통 먹거리인 한과를 만들고 있는 곳이 있다.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주)예주식품&rsqu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되고 아픈 사람들에게는 귀한 계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책임감과 소명감을 갖게 되는 가치관의 변화가 생겼다.”충남 천안시 파파스팜 표성미(46) 대표는 닭의 복지를 위해 넒은 평사에서 500여 마리의 산란계를 키워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다.파파스팜은 활동성이 보장되는 넓은 흙바닥의 평사에 산란계들이 미생물과 곤충 등을 잡아먹게 하고 부족한 영양은 사료는 직접 만들어 먹이고 있다.산란계의 자가사료에는 청취(덜 여문 쌀), 싸라기쌀(도정 중에 쪼개진 것으로 사람이 먹어도
경기도의회(의장 정기열)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한이석 의원(새누리, 안성)이 농정해양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그간 농정과 예결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염동식 의원(새누리, 평택)이 도의회 부의장에 올랐다. 염 부의장은 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장 출신으로 도의원에 선출된 이후 농정위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인물. 그는 삭발식이나 도정질의 등을 통해 농정예산 증액을 주장하는 등 농업인의 숙원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의장직을 맡은 9대 후반기 의회에서도 농정해양위에 소속되자 ‘운명’ 같다고 말했
최근 농촌에는 과거와 달리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는 여성농업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꽃드란농원 정미숙 대표는 농사는 물론 농촌체험, 꽃누르미, 농산물 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있다.특히 농촌체험은 1·2월 장담그기부터 시작해 3월 딸기체험 4·5월 모내기, 6·7월 감자, 8월 고구마, 10월 벼베기, 11월 김장, 12월 메주만들기 1년내내 끊어지지 않는다. 또 미술전공한 재능을 살려 꽃누르미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에는 팔당상수원을 보
농촌마을이 다양한 공동체사업으로 활기를 얻고 있다.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에 위치한 깐치멀정보화마을(위원장 서헌익/이하 깐치멀마을)도 그렇다. 마을의 모습이 까치 형상을 닮았다고 해 불리기 시작한 깐치멀마을은 지난 2004년부터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이뤄 성장한 마을로 초창기부터 이목을 집중 받아왔다. 특히 교과과정과 연계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또 한 번 ‘깐치멀’이란 이름을 알리기 시작, 매년 2만5천여명의 체험객이 찾으며 전국 우수 체험마을로 선정되는 등 1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승승장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