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는 지난 4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희의실에서 농촌진흥청,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이날 국감에서는 최근 5년동안 157억원을 들여 개발한 농기계 97대 중 70%가 보급률이 저조해 막대한 혈세만 낭비한 것으로 드러나 집중 질타를 받았다. 또 사회적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GMO농작물에 대한 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국감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출신의 낙하산 인사 문제로 질타를 받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방만한 조직, 부실여신, 특혜대출, 부진한 개혁작업…’.5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 쏟아진 농해수위원들의 질의는 정부가 안고 있는 현안 그대로였다. 그만큼 농업협동조합 문제는 박근혜정부가 어떻게 농정의 마침표를 찍느냐를 판가름하는 잣대인 셈이다.특히 해마다 ‘도덕적 해이’로 벌어지는 조직내의 ‘돈잔치’는 올해도 여지없이 국감 중심 문제로 부각되면서, 쌀값폭락 등 경제빈곤으로 내몰리는 농민 조합원들의 현실과 극명한 비교 대상이 됐다. 농협개혁의 실체를 아직
생강은 매콤하고 알싸한 맛을 가진 채소로 우리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최근에는 그 효능이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 끌고 있고, 다양한 가공품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왕들의 정력제로 쓰였다는 설도 있고, 동의보감에서는 생강이 구토, 가래, 소화장애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경상북도 구미시 무동이농장 이정미 대표는 남편 노회식씨와 4년전부터 생강, 마늘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에 앞서는 당근을 재배했지만 소득이 나지 않아 전환을 했다.이르면 10월 중순부터 수
‘쌀’, ‘양파’, ‘콩’. 그저 평범해 보이는 이 세 가지 농산물을 이용해 평범한 농촌마을에서 전국에서 주목받는 마을로 거듭난 마을이 있다. 경상남도 합천군 초계면에 위치한 하남양떡메영농조합법인(대표 성영수/이하 양떡메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양떡메마을은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양파를 이용해 양파즙을 생산하고, 쌀을 이용해 떡을 만들며, 콩을 이용해 메주를 만들면서 쏠쏠한 수익은 물론,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내며 6차산업 선도마을로 손꼽히고 있다.특히 양떡메마을은
지난해 호두는 소득률 1위를 기록하면서 귀농인들에게 희망작물 우선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또 키우기가 비교적 쉽고, 소득도 다른 작물에 비해서는 높은편이다. 하지만 접목묘나 실생묘를 심어놓고 아주 짧게는 4년에서 아주 길게는 10년을 기다려야 제대로 된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다. 충청북도 영동군 영미 유기농원 정희영씨는 남편 박헌용씨와 함께 20년째 호두와 잣 등을 재배하고 있다. 귀농전에는 영동군 번화가에서 사진관을 운영했던 부부는 노후를 준비하던 중에 임야를 매입하고 호두재배에 뛰어들었다.“호두를 심고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 성료…8만명 방문 우수상품 판매·창업아이디어 경진·토크콘서트 등 펼쳐져마을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2016 마을기업 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행정자치부와 세종시가 공동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및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일자리창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마을기업이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우수 마을기업 200여 곳이 참여
표고가 최근 31,900톤을 생산, 2,000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며 주요 소득품목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급격히 증가된 수입 표고와 수입 배지(培地)로 인해 생표고 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국산 품종을 재배하는 국내 표고 재배자들의 경제적 손실이 커지고 있다. 이렇듯 위기를 맞은 국내 표고 산업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이 표고 신품종을 육성해 재배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국산 표고의 우수성을 알리는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도출된 연구결과는 현장세미나 및 연찬회 등을 통해
“캘리그라피의 매력에 많은 농업인분들이 함께 빠지셨으면 좋겠어요.”아날로그 감성에 디지털이 결합된 캘리그라피가 큰 인기를 끌면서 사회전반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캘리그라피는 아름다운 한글에 살을 붙이고 옷을 입히는 창조적인 요소가 많은 작업이다. 특히 농업인들의 명함이나 박스에 적힌 상호 등 농산물 브랜드 이름을 알리는데 캘리그라피는 필수요소다.캘리그라피 활동을 7년째 하고 있는 진성영 작가는 지난해 광복70주년 특별기획으로 방송되었던 KBS 대하드라마 ‘징비록’ 타이틀 서체를 쓰면서 장
1960년대부터 몇 십년간 국민소득이 올라가면서 국민들은 삶의 질적인 측면을 높이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 중 하나는 건강으로 최근에는 농산물에서도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등 기능성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경기도 수원시 연자약초수목원 하영희 대표는 도심 한복판에서 약초재배에 도전하고 있다.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약초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약초로 사람들을 건강하게 해주고 싶다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다.“부모님이 30년 넘게 약초 도매상을 하고 계세요.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약재를 접했는데 지금
충청남도 예산군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사과산지다. 청정 황토밭과 충분한 햇빛, 알맞은 밤낮의 일교차 등 사과 재배에 알맞은 자연조건에서 자란 예산사과는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우수한 사과를 단순 재배에서 벗어나 사과와인, 잼 등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선도에 ‘은성농원’이 있다. 은성농원은 그저 평범한 사과 과수원이었지만, 현재는 전국에서 주목하는 사과 농장으로 거듭났다. 6차산업의 성공모델로 꼽히는 은성농원을 찾아 그 비법을 들어봤다.생산&middo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축산용 곤포(비닐ㆍ랩)사일리지 중에서 폐기될 조사료를 단기간 내 가공 처리해서 고품질의 조사료로 재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소식이다. 이 분야 전문가들은 곤포사일리지가 일선 축산농가에서 버려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장비에 대해서 흡족하다는 주장이다. 지난 9월 2일 경북 구미 무을농협은 TMR 발효 사료 공장에서 시연회를 통해 버려질 곤포 사일리지를 하베스토어 장비에 재투입해서 21일 만에 고품질의 조사료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시너지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시연회의 주요 내용은 역시 기존 저품질
쌀값 하락, 쌀 소비 감소, 수입산 쌀 증가 등으로 인해 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능성 쌀로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농업인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가족행복농원 임연순, 김순영씨 부부는 18년째 기능성 쌀을 재배하고 있다. 몸이 편찮으신 부모님을 대신해 시작한 벼농사가 7년전 남편 김순영씨가 정년퇴직을 한 후 본업이 되었다. 이들 부부가 1만여평에서 재배하는 기능성 쌀은 흑미·가바·설향·녹미·향찹쌀로 일명 ‘오색미’로
농촌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마을 소득ㆍ체험분야에 경상남도 합천군의 양떡메마을, 마을 문화ㆍ복지분야에 태안군 만대마을, 마을 경관ㆍ환경분야에 하동군 매계마을, 마을 농촌운동분야에 서귀포시 신도2리마을 등이 금상을 차지하는 등 가장 우수한 마을로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마을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사례를 발표ㆍ경연하는 ‘제3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를 최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개최했다.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지난 2014년부터 마을만들기
이천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대는 봄이 되면 산수유 1만 7000그루에서 일제히 핀 노란꽃이 장관을 이룬다. 이에 해마다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노란 산수유 꽃을 감상하고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경기도 이천시 산수유낭자 이미순(51/생활개선회원) 대표는 ‘산수유낭자’브랜드로 산수유농축액, 산수유다림즙, 산수유양파즙, 건산수유 등의 가공제품을 생산ㆍ판매하고 있다.산수유는 이미순 대표에게 어려서부터 친근하고도 고마운 작물로 땔레야 땔 수 없는 운명 같은 존재다. 이렇게 그녀의 인생이 고스란히
추석이 다가오면서 배, 사과 등의 과수를 재배하는 농가들의 손길도 분주하다.경기도 평택시 인수농원 배연숙 대표는 귀농 4년차의 여성농업인으로 가족들과 함께 내농사를 짓고 있다.서울에서 평생 살 줄 알았다는 그녀는 귀농 후 다시 서울로 가려고 마음을 먹은것이 한 두 번이 아닐 정도로 힘들었지만 하나씩 이겨 나가고 있다.“남편이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했고, 그냥 서울에서 계속 살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시부모님의 부름을 받고서는 평택을 가자고 하더라고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농사를 지으려니 되겠어요? 고생 무지하게 했어요.
“분재를 하는 것이 고급스러운 취미라고요?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어요.”분재 대중화를 위해 나선 마을기업이 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못 인근에 위치한 ‘분재마을’(대표 이재숙)이 바로 그곳이다. 분재마을은 누구나 쉽게 분재를 접할 수 있도록 분재교육과 체험을 중점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분재마을은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하며 주민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분재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한적한 시골 삶보다 농장에서 체험하러온 아이들이 즐겁게 웃는 소리에 오히려 힐링 받아요.”경기도 화성시 쌍정농장 김향미(53/ 한국여성농업인송산면연합회 총무) 대표는 포도 4천평, 한우 40여 마리, 수도작 350 마지기 등 대규모로 다양한 작물을 농사짓고 있다.김향미 대표는 이곳 화성에서 30년 넘게 포도농사를 지어온 베테랑 여성농업인이다.그녀는 2008년 전국 벤치마킹을 다니면서 교육농장에 대한 꿈을 키워오다가 2011년부터 꾸준히 교육농장을 위한 준비로 올해 고운천연염색 교육농장으로 지정받았다. 교육농장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무더운 날씨가 연속되는 요즘에는 토종닭 등이 보양식 음식으로 제격이다. 더구나 최고의 영양 가치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골계’는 최근들어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일반 토종닭 등과 비교해 뼈와 살이 검은색을 띄는 외형 탓에 한때 ‘서자’ 취급을 받기도 했지만 보양식 먹거리가 주목받으면서 오골계의 몸값이 연신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오골계는 일반닭보다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빈혈예방에 좋고 노화방지 물질
“‘삼계탕을 먹는 문화’, ‘삼계탕을 즐기는 문화’를 수출해야만 국내 닭고기산업이 삼계탕 수출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마케팅은 물론 판매 전략 없이 실적 쌓기식 삼계탕 수출은 한계에 봉착하기 마련입니다.”(주)하림 이문용 대표는 지난 23일 전북 익산시 소재 하림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삼계탕 중국 수출로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데 대해 작심한 듯 쓴소리를 냈다. 삼계탕 중국 수출은 첫단추부터 잘못 끼운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정부는 중
호두는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작물중에 하나다.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호두와 밤을 재배하는 박세정씨는 10여년전 남편과 함께 귀농해 알찬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평생 주부로만 살다가 공직에서 은퇴한 남편을 따라 정착한 그녀는 낫도 한 번 안 잡아봤을 정도로 농사에 대한 관심이 없었지만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농사꾼이 다 되어있다.“처음에는 천안에 오지 않으려고 했는데 남편이 나무와 산을 너무 사랑하셨어요. 귀농하고 2년 정도 있다가 남편이 돌아가시고 너무 힘들어서 돌아가신 양반 산소 앞에서 원망도 많이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