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라는 말은 옛말. 오히려 여성농업인 똘똘 뭉쳐 잘사는 마을, 살기 좋은 마을로 이끄는 곳이 있어 화제다.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의 ‘꿈순이들의영농조합법인’(이하 꿈순이들/대표 이계원)이 바로 그곳이다. 꿈순이들은 여성농업인 6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마을기업으로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를 이용해 사과즙ㆍ사과칩 등 가공품을 만들어 마을주민들의 부가수익 창출과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 있다.마을주민 부가수익창출을 위해 가공품 생산충남 예산군은 사과의 고장으로
맛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건강한 재료, 깨끗한 자연환경, 만드는 사람의 정성 등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야 한다. 강원도 홍천군 서면에 위치한 하미토미영농조합법인(이하 하미토미/대표 김영민)은 이 삼박자에 주민들의 화합까지 더해져 최고의 장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하미토미는 연 매출 1억 원 이상을 올리며 마을주민 일자리창출,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등을 통해 마을수익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연탄기부활동을 통해 나눔 활동도 꾸준히 펼치며 지역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작은 농토…부가수익창출 위
우수 마을기업을 가리는 ‘2015 전국 우수마을 경진대회’가 지난 17일 춘천 바이오진흥원에서 열렸다.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1200여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마을기업에 대해 시도 추천을 받아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경진대회를 거쳐 전국 10개 우수 마을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그 결과 강원도 양양군의 ‘해담영농조합’과 ‘우렁이밥상협동조합’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3개 마을기업이 우수상, 4개의
“깨끗한 자연환경, 신선한 국내산 재료, 그리고 정성 가득한 손맛을 가미해 건강하고 맛깔 나는 발효식품을 생산합니다.”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장외리에 위치한 ‘제부도 오리골협동조합’(이하 오리골협동조합/이사장 박옥자)은 발효식품 생산 전문 마을기업으로 발효효소와 발효효소를 첨가한 장아찌, 장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마을기업으로 지정받아 올해 1월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ㆍ판매하고 있는 오리골협동조합은 벌써 입소문이 퍼지며 꾸준한 매출성장을 하고 있다. 또한 양재하나로마트와 서울의 유명
표고버섯은 10대 항암식품, 세계 16대 슈퍼푸드의 하나로 선정 될 정도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영양은 물론 ‘산속의 소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쫄깃한 식감과 맛도 일품이라 표고버섯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다가오는 우리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에 명절선물로도 표고버섯을 많이 찾고 있다.대전광역시 중구 안영동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안영버섯마을(이하 안영버섯마을/대표 박상월)도 명절을 앞두고 밀려오는 주문에 표고버섯 생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마을기업에 선정되고 본격적인 표고버섯
세종특별자치시의 대표 농특산물인 복숭아, 포도, 배 등을 이용, 전통발효방법으로 식초와 와인을 만드는 곳이 있어 화제다. 세종시 전동면에 위치한 솔티마을영농조합법인(이하 솔티마을/대표 김영덕)이 바로 그 기업이다. 지난해 마을기업으로 지정받은 솔티마을은 과수농가가 많은 지역특성을 살려 과수생산농가와 연계한 식초, 와인 가공사업을 추진, 지역경제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솔티마을은 마을기업으로 인증 받은 것은 일 년 남짓이지만 5년 전부터 꾸준히 제품개발에 힘써온 터라 탄탄한 기반을 토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세종시의 우수마을기업으로
“우리가 흔히 먹는 청국장, 요구르트, 설탕으로 작물을 잘 자라게 하고, 환경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다소 생뚱맞게 들리지만 모두 맞는 말이다. 경기도 오산시 제1호 사회적기업인 (주)에코바이오(대표 김길녀)가 실제 하고 있는 일이다. 에코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요구르트, 청국장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먹거리 재료를 이용해 미생물 활성효소인 ‘마이엔자’를 개발, 비료, 탈취제, 세제, 살균제 등 친환경 제품을 개발ㆍ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이후 환경을 생각하는 사회적기
기쁜 일이 있을 때나,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전달할 때 꽃을 선물한다.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에 감사의 마음을 표할 때도 꽃을 선물한다. 또 죽은 이를 기리기 위해 조화를 바친다. 꽃을 주는 각각의 이유는 다르다. 그러나 꽃을 통해 받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또 위로와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꽃을 준다는 의미는 상통한다. 생활 속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모두 함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꽃인 것이다. 이러한 꽃의 장점을 극대화해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의 마음을 ‘힐링’시키겠다고 나선 곳이 있다. 경기도 성남시
대표적인 여름과일로 손꼽히는 포도는 새콤달콤한 맛과 풍부한 과즙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이다. 특히 전국의 포도 생산지 중에서도 안산 대부도 포도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포도를 더 맛있게 가공해 지역농산물을 알리고 소비촉진 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사회적기업이 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주)제이엔(대표 이주희)이 바로 그 기업이다. 제이엔은 지역의 농특산물인 포도를 활용해 와인초콜릿, 포도고추장 등 가공식품을 만들고 있다. 안산 대부도 포도농가를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더불어 일자리
어느 농촌마을이나 마을 중심에는 마을회관이 존재한다. 마을회관에서는 마을주민들이 여가를 즐기거나,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는 등 친목을 도모한다. 마을공동행사를 열기도 한다. 최근에는 농촌이 고령화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공동급식장소가 되기도 한다. 마을회관은 마을주민들에게 사랑방과 같은 존재인 것이다.마을회관은 가장 중요하게 관리돼야 하지만 고령화로 일할 사람이 턱없이 부족한 농촌에서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홍성여성농업인센터(이하 홍성여농센터/센터장 곽영란)는 마을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지만
공주시 하면 가장 먼저 ‘밤’이 떠오른다. 그 정도로 밤은 공주시의 대표 특산물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명성에 걸맞게 공주 밤은 토실한 알에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이렇게 우수한 공주 밤을 이용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드는 곳이 있어 화제다.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에 위치한 ‘공주친환경밤협동조합’(이하 친환경밤협동조합/이사장 최성철)이 바로 그 기업. 특히 친환경밤협동조합은 무농약 재배로 생산한 밤을 이용해 가공식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친환경 밤의 무궁무진한 밤의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말뚝박이 망까지 말타기 놀다보면 하루는 너무나 짧아. 이 노래는 한때 개그콘서트의 유명 코너였던 ‘골목대장 마빡이’의 테마곡으로 더 잘 알려진 곡으로, 그때 그 시절, 너른 들판, 뒷산, 논밭 등 마을 전체를 놀이터 삼아 놀던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자연 속에서 뛰어 놀던 때와 다르게 현재는 어떨까? 현대 아이들은 각박한 도시에서 학교, 학원, 집만 오가며, 놀이라고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이 전부다. 친구들과 살 부대낄
한과는 찹쌀과 견과류, 과일 등의 재료를 이용해 만든 우리의 전통간식이다. 조선시대에는 한과 종류만 250여가지가 넘었다고 전해지지만, 최근에는 흔히 잘 알려진 유과를 비롯해 강정, 약과 등 몇몇의 한과 종류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에 위치한 사임당푸드영농조합법인(이하 사임당푸드ㆍ대표 조해주)은 한과 종류 중 흔히 생산하지 않는 ‘정과’ 생산에 주력하며 틈새시장을 공략, 높은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지역농산물을 활용하고 일자리창출에도 앞장서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산 좋고 물 좋기로 유명한 지리산 자락에 포근히 감싸인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달오름마을. 이 마을은 뛰어난 자연환경과 더불어 체험ㆍ휴양 명품마을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팜스테이 최우수마을, 농촌체험휴향마을 으뜸촌, 농촌체험마을 최우수등급 등 따라붙는 수식어만 해도 여럿이다. 달오름마을이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것은 도시민에게는 마음의 쉼을 주는 동시에 마을주민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지난 2003년 농촌진흥청 지정 전통테마마을로 선정되면서 마을공동체사업을 시작한 달오름마을은 10여년이
칠갑산 산기슭을 따라 산길을 달리니 아담한 마을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산이 포근히 감싸고 있고 청량한 냇물이 흐르는 이곳은 관광마을로 손꼽히는 ‘알프스마을’(대표 황준환)이다. 알프스마을은 천장처럼 높은 곳에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그중에서도 산골 오지에 위치했지만 연간 35만명의 도시민들이 찾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지역경제활성화 우수사례로 꼽히며 모범적인 관광마을로 명성이 자자한 알프스마을을 성공노하우는 무엇일까.#마을자원으로 일자리ㆍ소득 올리다알프스마을의 사무실 안에
콩이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콩은 ‘영양의 보고’라 불릴 정도로 몸에 좋은 성분들이 다량 함유돼 있고 고소한 맛도 일품이라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콩을 이용해 소비자들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콩가공식품을, 지역주민들에게는 소득을 높이는 일을 꾀하는 마을기업이 있다.충청남도 계룡시 엄사면에 위치한 ‘콩사랑마을기업’(이하 콩사랑/대표 최해철)은 지역에서 생산된 콩을 이용해 두부, 두유 등 콩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콩사랑에서는 콩의 모든
딱딱한 회색빛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도시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좀처럼 흙 밟을 일이 없다. 흙을 접하기조차 힘들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요즘 동네 놀이터에서도 흙바닥을 찾아보기 어렵다. 농촌 아이들도 도시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의 일상은 흙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매일같이 흙과 함께 살아가는 곳이 있다. 전라북도 정읍시 금붕동에 위치한 도자기공방 ‘토우’(대표 김정희)다. 토우는 흙이라는 친숙한 매체로 지역주민과 문화적 소통을 확대하며 도자기 생산ㆍ판매와 더불어 치유의 기능으로써
마을 뒷산에 소나무가 많고, 그 무성한 숲에는 학이 많다하여 ‘송학(松鶴)’이라 이름 붙여진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 그중에서도 양자산 자락에 위치해 푸르른 자연이 병풍을 이루고 있고 송학천의 상류계곡이 마을을 지나고 있어 사시사철 자연을 느끼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자랑하는 마을이 있다. 특히 뚱딴지로도 불리는 돼지감자를 이용해 마을주민들의 일자리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뚱딴지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이 마을의 원래 명칭은 학곡마을이지만 최근 돼지감자를 이용해 마을공동으로 다양
대야산자락에 위치한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의 한 마을에 20여년간 유기농업을 실천하며 생명의 먹거리를 나누는 농업인들이 있다. 솔뫼농장으로 더 잘 알려진 솔뫼유기농업영농조합법인(이하 솔뫼농장)은 이 마을에서 유기농업으로 농사짓는 농업인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것으로, 괴산군 생명농업의 한 뿌리를 깊이 내리며 유기농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받으며 유기농산물 가공사업을 실시, 농가소득을 높이면서 지역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해내며 농촌 마을기업의 성공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유기농업을 고집
남한강이 지나가고 수려한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아름다운 고장 경기도 여주시 금남면. 그 중에서도 상호마을은 중산간지역에 위치해 있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맑은 새소리가 귀를 즐겁게 하고 자연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가 상쾌함을 가져다준다.상호마을(위원장 민수식)은 지난 2001년부터 팜스테이마을, 정보화마을, 농촌체험마을 등 마을사업을 전개하며 농가소득 향상과 더불어 살기 좋은 마을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마을기업으로 선정, 농촌체험에 박차를 가하며 도시민들에게는 농촌을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장을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