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처녀‘마르티니크’ 섬.북미와 남미대륙 사이, 도미니카의 수많은 섬들 가운데 하나인 이 섬은 일찍이 프랑스의 식민지가 됐다.투명한 카리브 해의 바다 물과 찬란한 태양빛은 파도위에서 아름다운 포말로 부서지며 이 섬의 아름다움을 한껏 빛내주고 있었다.“에메야 말로 이 아름다운 섬의 여신이라 할 수 있지.”“그렇고말고 죠세핀도 아름다운 처녀이긴 하지만 에메에
평창군생활개선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백현자(53세) 씨는 생활개선회에서 활동한지 6년도 채 되지 않은 새내기(?)이다. 새내기 다운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뭉친 백 씨. 다른 일은 다 재쳐두고 평창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생활개선회를 알게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는 백 씨의 각오가 대단했다. 남앞에 나서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지만 해야할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
흔히들 ‘콩을 밭에서 나는 쇠고기다’고 한다. 그만큼 콩이 우리 몸에 이롭다는 얘기이다. 요즘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과체중, 비만 때문에 큰 근심을 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콩은 비만으로 인한 성인병 등의 걱정 없이 마음껏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우수한 식재료이다. 거기에다 외국산 GMO(유전자변형) 콩이 무작위로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는 터여서
“왜 그렇게 해야만 했지?” 마치 대기업의 사훈처럼 들리는 이 문구는 청개구리쌀 마을의 2008년 화두로 마을 정보센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잠시 후 인사를 건넨 청개구리쌀 마을 김상호(55) 위원장은 “10년간의 친환경농업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농사를 짓기 위해 이 같은 화두를 지었다”고 한다. 청개구리쌀 마을은 충북 청
‘바닷가에서 멀리 뻗어나간 넓은 들판’이라는 데서 ‘난드르’라고 불리는 것이 갯마을 대평리이다. 대평리 포구 서쪽에 수직으로 곧은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친 박수기정단애가 수려함을 뽐내고 있다. 박수기정 해안을 따라 걷다 보면 물 나오는 곳이 있는데 박새기(바가지)를 닮았다 하여 박수물이라 불린다. ‘기정’이라는 말은 제주에서 높은 벼랑을 뜻하는 말로 박수
진정한 평화상1979년, 유엔이 정한 세계 아동의 해.이 해에는 ‘충분한 자격을 갖춘’ 후보자가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결정이 됐다.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한림원에서 열린 그 해 노벨 평화상 수상식 현장에 나타난 사람은 구부정한 모습의 여리고 약하고 남루해 보이기까지 하는 한 수녀.‘마더(엄마)’로 불리는 테레사 수녀(1910. 8. 27~1997. 9. 5)
영주시생활개선연합회, 영주시여성농업인연합회… 영주시에서 활동하는 굵직한 여성농업인단체들을 만든 ‘미다스의 손’ 황순자(55세) 씨. 생활개선구락부시절부터 생활개선회와 인연을 맺어 영주시생활개선연합회를 구성했고,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주시여성농업인회를 조직했다. 그리고 다시 황 씨는 영주시생활개선회의 부흥을 위해 생활개선회에 뛰어들었다. 한여농 활동으로 생
우리나라 사람들의 몸에는 우리전통음식이 가장 좋다고 한다.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각종 암 발생률은 식습관의 서구화 때문이라고 암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의사들은 패스트 푸드 보다는 우리농산물로 조리된 전통음식이 가장 좋은 식단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건강해야 ‘삶의 질이 높다’는 단어를 꼭 명심할 때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최근에는 비만을 질병으
지난 9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원평허브농원(대표 이종노)을 찾았다. 약속 시간보다 조금 빨리 도착해서 인지 농원입구에서는 주인 대신 달콤한 허브향과 새소리가 기자를 맞는다. 로즈마리, 자스민, 라벤더 등 친숙한 이름의 허브를 비롯해 레몬버베나, 람스이어, 오데코롱민트, 케모마일 등 이름도 모양도 생소한 100여종의 허브가 향기가 농원을 가득 퍼져 있다. 농
서천 식물예술원은 2004년도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조성된 서천 이색체험마을 내에 자리한 개인정원이다. 이곳에는 세계 80여종의 연이 식재도 있고 분재원, 옹기박물관, 동전전시관 등의 볼거리가 있다. 특히 매년 8월에는 연꽃축제를 개최해 세계 곳곳에서 수집된 연을 전시하고, 야외영화상영이나 연꽃사생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고 있다. ※연꽃연잎은 수렴제, 지
▶사흘만…내가 사흘간 볼 수 있다면(Three days to see)…….“첫날에는 나를 가르쳐 준 고마운 앤 설리번 선생님을 찾아가 그분의 얼굴을 보겠습니다. 그리고 산으로 가서 아름다운 꽃과 풀과 빛나는 노을을 보고 싶습니다.둘째 날에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먼동이 터오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녁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별을 보겠습니다.셋째 날에는 아침
충청북도 증평군 임춘순(54) 여성단체협의회장은 활발 농촌사회활동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여성농업인이다. 1991년 증평군 도안면 송정2리 부녀회장, 2000년 증평군 도안면 부녀회장, 2003년 증평군 부녀회장을 맡아오는 등 20년간의 농촌사회활동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신임을 얻고 있으며, 특히 지역 여성발전을 위한 의견수렴과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식품산업은 농산물의 수요기반으로 가공, 외식재료, 유통 등의 활동을 통해 원료 농산물을 구매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한다.글로벌화 시대에 농산물 시장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가공, 외식산업 분야에 안전하고 품질 좋은 국내 농산물을 저렴하게 지속,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국내 농산물의 수요 창출과 가격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식품’을 키워드로 하는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요즘은 ‘세살 입맛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까지 생겨났다. 인스턴트식품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건강이 걱정된다는 하소연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최근에는 과자, 참치 등 식품에서 믿기 힘든 이물질이 검출되면서 먹을거리에 대한 믿음은 완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통음식에 대한 길을 바르게 열어 가는 곳이
대청댐을 따라 굽이굽이 돌아 막다른 길에 다다르면, 20년 전으로 되돌아간 듯한 소박한 마을이 나온다. 마을 뒷산인 샘봉산에서는 마을과 대청호반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잇고, 맑은 날이면 멀리 금산 땅까지 볼 수 있다. 위요된 마을과 구릉지의 독특한 경관이 특징이다. ※대청호저수면적 72.8m, 호수길이 80km, 저수량 15억t으로, 한국에서 3번째 규모의
야속한 파도세찬 파도가 연신 뱃머리를 때리고 있다. 배는 몹시도 출렁인다.선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이팅게일은 아까부터 갑판위에 나와 검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마음이 착잡했다.왜 이렇게 천천히 가는 것일까…조바심에 견딜 수 없는 심정이었다.차라리 그 보고서를 보지 않았더라면 마음만은 편했으련만…조국(영국)의 군인들이 저 멀리 타향 터키에서 나라를 위해
자기가 하는 일은 남들도 다 하는 일이라며 자랑 할 줄도 모른다.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도 그저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회원들이 너무도 고맙다는 손금지(53세) 씨. 농업기술센터가 시청으로 통합된 곳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손 회장의 역할이 상당했을 듯 한데 한사코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고 들지 않았다. 손 씨는 자신은
농업인. 농경연, 농업전문가 등을 통해 농촌선호 요건과 함께 농업인의 농업·농촌 의식변화와 농촌생활 수준의 변화, 농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했다. 또 농업인들이 느끼는 삶의 질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부가 최우선 지원해야 할 분야로 고령농업인 복지 등이 너무 절실한 현실로 다가왔다. “농촌생활 5년 전보다 낫다”현재의 농촌생활을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명품 대가 청국장’을 찾아가는 길은 강원도의 산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말 그대로 미지의 환상속에 빠져들듯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 자리잡고 있다.입구에 들어서자 맑은 공기며 곳곳에 조성된 조경 꽃들은 인심 두둑하고 소박한 시골생활을 꼭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다. 이곳 대표인 윤종필(42)씨가 환하게 웃으면 반겨준다. 손맛이 경
사마산 자락에 자리잡은 죽당리 마을은 앞으로는 금강이 흐르는 배산임수의 평온한 농촌마을이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마을로 들어서면 논밭 사이로 정자가 보인다. 마을 한 가운데에 자리한 정자를 보면, 일손을 잠시 멈추고 망중한을 즐기는 농부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배산임수신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지세라는 뜻으로 풍수지리설에서 주택이나 건물을 지을 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