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경험·연구로 독창적 농법 정립재배기술 교육 통한 유기농 확산 추진 전라남도가 선정하는‘올해의 유기농 명인’으로 보성군에서 유기농 녹차를 생산하는 안명순 씨와 진도군에서 유기농 월동무를 생산하는 김주헌 씨가 선정됐다.‘유기농 명인’은 현장의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 농법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유기농 재배 농가를 홍보해 친환경농산물 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안명순 명인은 보성녹차연합회장을 맡고 있으며, 녹차의 지리적표시와 품질관리, 안전성 확보, 보성차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 대한민국 차품평대회 등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모든 연령층이 나물채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나물 피클 장아찌’를 개발한 여성농업인이 화제다. 전라남도 고흥군‘농업회사법인 ㈜담우’모윤숙 대표의 이야기다.그녀는 취나물, 곤드레 등 4종의 친환경 나물채소와 나물 피클 장아찌 등을 생산하고, 건나물, 유자씨를 이용해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꾸러미를 판매하는 등 6차산업화에 앞장서며 설립 3년만에 연매출 2억원을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다. 저염 발효숙성해 건강까지 챙긴 장아찌고흥은 전국 취나물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지만, 취나물 제조·가공 업체가
직접 천연영양제 만들어 살포…면역력 강한 배 생산브랜드‘기찬배’로 온·오프라인 판매…연 2억 소득 올려 전라남도 영암에서 17년째 친환경 배 한 길만을 걸어오며 연간 2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부가 있어 화제다.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새생명농원’ 허정철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허정철 대표는 철저한 병해충 관리로 고품질의 유기농 배를 생산하며 건강한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철저한 토양관리로 땅심 높여배는 농업 전문가들마저도 친환경 재배가 불가능하다고 꼽은 과수 중 하나다. 그러나 허정철 대표는 지난 2011년
아스파라거스는 풍부한 기능성으로 서양에서는 ‘채소의 왕’으로 불린다. 보통은 육류와 함께 볶거나 구워 먹는데, 최근 다양한 요리의 식재료로도 사용되며 각광 받고 있다.강원도 양구군은 아스파라거스를 지역의 특화작목으로 육성하며 고품질의 아스파라거스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조경숙 한국여성농업인강원도연합회 감사도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 품질 좋은 아스파라거스 생산 입소문 파다홈페이지 개설 등 직거래판매 확장에 주력여성농업인 권익신장, 한여농 발전위해 앞장 # 고급 식재료? 삼겹살하고도 찰떡궁합!조경숙 감사는 4년 전 아스파라거스
도시에서 만화영화를 그리는‘애니메이터’로 활동하다 농촌교육농장으로 귀농 창업한 청년여성농업인이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농촌교육농장인 ‘행복마굿간’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혜 대표다.김지혜 대표는‘승마, 놀이, 예술’이 어우러지는 생태놀이공간인‘행복마굿간’에서 승마를 통한 체육활동과 함께 말과의 교감을 통한 다양한 정서활동, 창의적 문화예술 활동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재미와 흥미는 물론 교육효과까지 탁월한‘말똥을 활용한 체험키트’를 개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말 활용한 체험, 말똥 체험키트
“허브가 좋은 걸 어떻게 해요. 앞으로도 욕심없이 허브를 키우는 것이 제 바램이에요.”충청남도 당진시 차브민 조연자 대표는 라벤더, 파인애플민트, 파인애플 세이지, 레몬밤, 로즈마리 등 200여종의 허브를 키우고 있다.그녀가 허브재배에 재미를 들인 건 2000년경으로 일본에서 거주 하던 중에 찾아갔었던 북해도 후라노 도미타 팜 허브농장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당진시의 간척지에 전국 최고의 허브 공원을 조성하고 싶었다고 추억했다.“미국, 일본에서 해외 생활을 오래했어요. 유학생활로
건강과 안전, 생활의 풍요를 뜻하는 웰빙(Well-bing)과 슬로우 푸드(slow food)가 식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다. 소비자들의 웰빙식품에 대한 욕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흔히들 전통장은 ‘슬로우 푸드’ 또는 ‘느림의 미학’이라고 일컫는다. 오랜 시간 응고의 세월이 지나야 제 맛을 내는 전통장은 젊은 사람들과의 조화가 불편해 보인다. 왜일까? 요즘의 젊은 세대가 급속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세상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l
옛날부터 천충(天蟲)이라는 별명이 있는 누에는 약효가 뛰어나 글자 그대로 하늘의 벌레로도 불린다. 우리나라는 1960~1980년까지 누에 산업이 전성기를 이뤘고, 이후 정부가 수매를 포기하고, 농업시장 마저 개방되면서 수입산이 주를 이루고 있다.하지만 일부 농가에서는 사명감으로 명맥으로 이어 나가고 있는데 충남 청양군 계봉농원도 그 가운데 하나다.박종민 대표(한국여성농업인충청남도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는 30여년전 남편 유원조씨와 결혼을 하면서 누에농사를 시작했다. “누에는 하나도 버릴 것이 없어요. 고치가 되었을때는 실을
충청북도 영동군의 청정 자연 깃든 전통메주가 몸에 좋고 맛 좋은 건강먹거리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2년 마을주민 16명이 출자해 설립한 사계절메주영농조합법인은 전통메주를 생산하는 마을기업으로 영동군 매곡면 공수리에 위치하고 있다. 청정 영동에서 자라는 콩을 활용해 영동메주, 알갱이메주, 산야초 청국장 가루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매년 KBS1 6시 내고향 등 각종 언론매체에 소개되고 있는 업체다.현재 연 매출액은 9천만원 정도로 설립 당시보다 8배나 증가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영동군의 대표적인 마
“올해 같은 냉해와 폭염이 내년에도 온다면 농사를 계속 못 할 것이란 생각도 들어요. 농사꾼은 하늘보다 땅을 쳐다보고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하늘이 안 도와주니 아무리 땅을 쳐다봐도 한숨밖에 안 나오더라고요.”경기도 화성시 옥이네 햇살 사과농원 윤옥남 대표는 1,000여평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다. 사과농사 6년차, 나름대로는 재배나 판로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올해는 봄부터 이어진 이상기후로 평년 수확량의 60%를 잃었다.봄 냉해는 사과꽃 수정을 더디게 했고, 5월말부터 6월초에도 때아닌 냉해가 전국적으로 발
국내산 곡물과 유용미생물 등을 이용한 사료를 직접 제조해 닭에게 먹여 안전하고 건강한 유정란을 생산하는 여성농업인이 있어 화제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위치한 ‘아빠사랑팜’ 표성미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표 대표는 지난 2013년 천안으로 귀농한 귀농인이다. 그녀는 넓은 평지에 닭을 방사해 자연유정란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유정란은 ‘꼬꼬란’이라는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꼬꼬란 한 알의 가격은 ‘800원’. 계란 한판으로 생각하면 24,000원이
충청북도 옥천군 제25대 친환경포도왕에 동이면 세산리의 남경옥 씨가 선발됐다.남 씨는 친환경 고품질 포도 생산에 주력하며 포도 재배 경력 17년 만에 최초의 여성 포도왕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직장인 남편 덕에 집안일과 농사라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기 위해 남들보다 더 부지런히, 더 빠르게 뛰어다닌 결과다.‘친환경 포도왕’ 선발은 농산물 시장 해외 개방에 따른 자체 경쟁력 확보와 지역 농가의 사기 진작을 위해 1994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행사다.포도연구회 임원과 포도 관련 전문가 6명이 참여해 작
‘오디는 당뇨에 좋고 오장에 이로우며 오래 먹으면 배고픔을 잊게 해주고 백발이 검게 변하며 노화를 방지한다.’ 예부터 몸에 좋다고 알려진 오디가 지금 한창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엘주란 이주란(48) 대표는 귀농 9년차 여성농업인이다.이주란 대표는 뽕잎, 오디를 유기농으로 재배해 베이커리와 차를 만들고 있다.“10년 전 부모님이 해오시던 목장을 접고 오디재배를 시작하셨지만 아버지의 병환으로 농장운영이 어려워져 귀농했다”며 “아무런 준비 없이 귀농해 아직도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직접 재배한 건강한 식재료로 바른 먹거리를 전달하며 맛있는 농촌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여성농업인이 있다. 아열대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요리체험을 진행하고 있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들길농원’ 임경희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임 대표는 조리사로 근무했던 10여년의 풍부한 경험과 5년 동안 요리와 관련해 폭넓게 쌓아온 지식을 바탕으로 농촌 요리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작물을 직접 접하고 수확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수확한 작물을 요리하는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습
“지난 5년간 여성농업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했다면 남은 1년간은 여성농업인의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한국여성농업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2003년 1월에 창립했다. 신영화 회장은 창립 10주년인 2013년 6대 회장으로 취임, 올해 마지막 임기를 앞두고 있다.신영화 회장은 제주도 내에서 농업인 단체 가운데 존재감이 낮고 위상은 바닥인 한국여성농업인제주도연합회 활성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 왔다.그 결과 회원 수 2배 증가, 제주여성농업인 10주년 기념행사, 전국여성농업인대회 개
“아이들은 숲에서 나뭇잎을 이용해 피리를 불기도 하고 잠자리채를 들고 곤충 친구들과 만나기도하며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에는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숲은 최고의 놀이터예요”경기도 화성시 수피아농원 백종숙(60/농촌관광연구회) 대표는 6천평의 임야에서 숲 체험ㆍ농촌체험을 진행하고 있다.도시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백종숙 대표가 화성에 어린이집을 지어 주겠다던 남편으로 인해 귀농을 하게 됐다.“남편은 시골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어 전국을 돌아다니며 귀농지를 찾고 있었어요&rdq
“장독 뚜껑을 열면 부모님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장독 뚜껑을 열면 육범수, 박영해의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중략) 장독뚜껑을 열면 이삭(isaac/기쁨, 웃음)이 담겨있습니다.”이삭농원 박영해ㆍ육범수 대표는 된장, 고추장, 간장, 청국장, 쌈장, 비빔장 등과 두부 등을 만들고 있다.의류사업가였던 부부가 지난 2001년 사업을 접고, 주변 사람들의 걱정을 한가득 안고 공주로 귀농했다. “귀농을 결심한 첫 번째 이유가 시어머니의 장맛의 맥을 잇기 위해서였고 두 번째는 도덕적으로 땀 흘려 일 할 수 있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의 작은 시골마을에 특별한 갤러리가 있다. 이 갤러리의 주요작품은 발효식품인 ‘식초’다. 갤러리의 주인이자, 발효식품이라는 작품을 만드는 농부 예술가는 바로 ‘한희순발효갤러리’의 한희순 대표다. 한 대표는 현미, 흑미, 율무 등 곡물과 복분자, 오디 등 과일을 알콜발효 및 자연적인 초산발효를 통해 식초를 만들고 있다.발효음식도 갤러리에 전시할 수 있는 훌륭한 예술품이 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노력과 정성을 담아 식초를 만들고 있는 한 대표를 찾아 그녀의 발효이야기를 들어
법정스님의 흙 가까이 중에서 “서산에 해 기울어 산그늘이 내릴 무렵, 훨훨 벗어부치고 맨발로 채소밭에 들어가 김매는 일이 요즘 오두막의 해질녘 일과이다. 맨발로 밭 흙을 밟는 그 감촉을 무엇에 비기랴. 흙을 가까이하는 것은 살아 있는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경기도 화성시 베짱이농부 김순희(43/경기도화성시 사이버농업인연구회) 대표는 4만평에서 수도작과 밭작물 등을 재배하고 있다.김순희 대표는 90년대 한중관계가 호전되어 혼기를 놓친 한국의 총각과 연변처녀들과의 결혼 추진으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정착
충북 청주시 ‘알알이거둠터’의 건강채소 전문농장의 송예슬 씨가 ‘2018 REAL 리틀 포레스트’ 크라우드 펀딩의 첫 주인공이 됐다. 송예슬 씨는 가족과 함께 ‘유기농ㆍ순환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이용해 유기농 신선초, 케일, 비트, 당근과 그 착즙원액 및 주스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지난 12일 농협은 NH투자증권ㆍ카카오 공동으로 청년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2018 REAL 리틀 포레스트’라는 주제로 맞춤형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