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적인 즉석식품인 미숫가루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부족한 영양분의 균형적인 섭취를 돕는 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다.이렇게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남다른 노력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만들고 있는 당찬 여성 CEO가 있어 찾았다.그 주인공은 세종시 연서면 행복우리식품 송윤주 대표다. 미숫가루, 선식, 볶은 현미, 마죽, 양배추 죽 등을 현미를 기본재료로 이용해 만들고 있다.강원도 횡성이 고향이라는 송 대표는 금남면에 위치한 요가원에서 단전호흡과 요가 명상을 지도하면서 먹기 위해 만든 선식을 맛본 회원들의 권유로 조합원을 구성하
최근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유기농업에 대한 중요성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소비자의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유기농가가 점차 늘고 있다.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소세골농장 권미아(59) 대표는 마늘, 콩, 수수, 우리밀, 더덕, 옥수수 등 유기농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는 귀농 13년차 여성농업인이다.권 대표가 우연히 처음 본 어상천면은 느낌이 따뜻하고 편안함에 이끌려 아무연고도 없었던 지금의 농장에 자리를 잡았다.그녀는 유기농농업이 농업을 지속할 수 있는 생명농업이라는 생각에 농사에
채소의 하루 권장량은 350g이다. 채소는 성인병과 암 예방을 위해 꼭 먹어야 할 음식이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이를 지키기 쉽지 않다. 특히 채소의 색깔별로 각각의 성분과 영양소가 달라 특정한 색의 채소를 즐겨 먹는 사람은 아무리 많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여전히 영양소가 부족하게 된다. 색깔별 채소섭취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건조시킨 채소를 채소잡곡, 채소차로 만들고 있는 전북 정읍시 맑은샘자연교육농원 조금자(55)대표는 간편하면서도 건강식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조 대표는 생물 선생이었던 남편과 함께 곤충채본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나비
무성산로를 따라 무성산 아래에 다다르니 홍길동마을이라는 간판이 들어온다. 무성산은 ‘의적’ 홍길동이 활동했던 무대로 전해지는 곳으로 홍길동 산성터와 홍길동굴이 남아 있다해서 홍길동마을로 알려져 있다.이곳 충남 공주시 우성면에 위치한 깊은 산골 종옥이네 노종옥(57) 대표는 찐빵 체험과 떡국떡, 떡복이떡을 만들고 있다.노종옥 대표는 아이들에게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서 지난 2010년 뽕잎가루로 만든 찐빵으로 농촌체험학습장을 운영하게 됐다. 체험장에서 진행하는 찐빵의 재료로 자
아름다운 명산들을 따라 굽이굽이 흐르고 있는 동강은 레프팅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으로 여름의 시끌벅적함은 사라지고 고즈넉함에 절경을 감상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다. 동강이 내려다보이는 동강로를 따라 영월 10경인 어라연 부근에 다다르니 노란 농장간판이 눈에 들어온다.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주리농원 변명숙 (48/한국여성농업인영월군연합회장) 씨는 3천평의 하우스와 노지에서 탑푸르트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주리농원은 영월군의 주 농산물인 쌀, 옥수수, 보리, 밀 등의 잡곡류가 아닌 고품질의 탑푸르트 포도로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다.
대둔산 자락, 버스도 다니지 않는 한적한 시골길에 농원 앞 장승이 가장 먼저 반갑게 맞는다. 들어선 실내에는 달콤하고 시큼한 향기로 가득해 이곳에서 산야초를 발효ㆍ숙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충남 논산시 반월개복숭아농원 윤경애(52/생활개선회원) 대표는 개복숭아, 야관문, 칡, 씀바귀, 솔잎 등 산야초를 이용해 ‘정가담’이라는 상표로 12종류의 발효효소를 만들고 있다.생활개선회원으로 20여년 간 활동하면서 장류ㆍ발효 등 자연스럽게 많은 것을 배우고 접하게 됐다. 그러다 주변농가에서 알게 된 개복숭아가 기
주박 장아찌는 군산의 특산품으로 일제강점기 시절의 아픔도 함께 간직한 음식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생소한 음식으로 술을 거르고 난 찌꺼기인 주박으로 장아찌를 담은 것이다.전북 군산시 엘림식품 정명자(57) 씨는 2천여평에서 키운 울외, 배추, 무, 오이를 이용해 주박장아찌를 만들고 있다.군산은 호남 평야의 비옥한 토지에서 수확한 쌀을 일본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 철길을 놓고 항구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군산에 일본인 인구가 증가해 당시에 인구 절반이 일본인 일 정도였다고 한다. 이로 인해 군산에는 특색있는 일본식 건물, 음식문화 등이 많
의사를 찾지 않아도 될 정도로 몸에 좋은 채소라는 뜻으로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된다’는 속담이 있다. 이처럼 건강한 먹거리 토마토를 농장이름만 들어도 믿고 구입하는 곳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 있다. 충남 아산시 영인면 달기농장이다. 토마토 재배 22년차인 박응서(57) 씨는 3000평 유기농인증농장에서 토마토와 토마토즙을 생산하고 있다.달기농장은 1993년 유기농 애호박 농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토마토 유기농장을 이어오고 있다. 달기농장 토마토는 일년에 두 번 1월과 7월에 정식하고 3
옛 속담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딱 맞을 때가 종종 있다. ‘일단 도전해 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는 도전정신으로 농장을 진화ㆍ발전시킨 18년차 귀농여성농업인이 있다.바로 꿈이익는농장 이옥연(57) 대표로 교육농장, 펜션, 그린맥스가공시설, 로컬푸드매장 등 농업의 6차산업화를 실현시킨 장본인이다.꿈이익는농장은 숙박과 체험을 함께 할 수 있고 산책로를 따라 산책과 정원의 각양각색으로 피어난 꽃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황토찜질방은 양평에서 손에 꼽히는 명당자리로 황토찜질방에 들어가
우리나라 전통 과자의 한 가지인 한과는 명절의 대표 먹거리이다. 이런 고유의 한과를 세종시특산품인 복숭아와 약용식물인 울금으로 만들어 풍미와 건강을 더해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 있다.바로 세종시 전의면 세종한과다. 김숙영(56)대표는 1300평에서 울금을 재배하고 있으며 울금과 복숭아를 이용한 조청으로 한과를 만들고 있다.김숙영 대표는 친언니와 함께 두언니농장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오리백숙 식당을 운영하면서 손님들에게 음식 맛 좋은 식당으로 입소문이 자자했다. 하지만 지천명이란 나이에 인생을 되돌아보던 그녀는 같은 일이라도 보람과
서산의 아파트 숲을 지나 태안 방면으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농장은 전형적인 시골과 다를 바 없다. 농축산물 개방으로 위축되어 있어가고 있는 요즘 육가공 체험으로 우리의 식문화를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 있어 찾았다. 바로 충남 서산시 나눔농장 윤수견(57)ㆍ석상윤(62) 대표로 국내 축산농가에서 생산한 고기로 햄, 소시지, 베이컨 등 다양한 육가공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윤수견 대표는 남편이 서울에서 다니던 직장에서 명예퇴직을 하면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서산에 귀농을 하게 됐다.석상윤 대표는 “어려서부터
장미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랑받는 대표적인 꽃으로 그리스 로마신화부터 시작해 문학과 미술 등 예술을 꽃피우는 소재다. 특히 장미는 보는 꽃 뿐만 아니라 향수와 화장품에 널리 쓰이고 있으며,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비타민C 등의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식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강원도 춘천시 강촌로즈랑스 유명림(52)ㆍ 최주순(58)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용장미를 재배에 성공해 장미와인, 장미화장수, 장미분말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1980년에 진천으로 귀농한 유명림ㆍ 최주순 대표는 관엽식물을 재배하다가 장미로 작목을
‘과일나라’로 불리는 영동군은 일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인 반면 충청북도에서 가장 따뜻하고 볕이 잘 들어 과일 맛이 우수하다. 특히 농특산물인 포도, 감 등은 당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충북 영동군 용산면 하늘이고 땅딛고 김미선(47)ㆍ박승주(44) 부부는 10년차 귀농인으로 ‘언니네곶감’이란 상표로 곶감을 만들고 있다.김미선 씨는 결혼하고 영동군 시가지에서 살다가 1년 후 용산면 가곡리에서 농사를 짓겠다는 남편과 함께 이곳에 들어오게 됐다.김 씨는 “주 생산물이 곶감인 용산면
경기도 안성시 콩과 샘물 김안성IC를 빠져나와 건지리 마을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니 탁트인 언덕위에 콩과 샘물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낮은 산 위쪽에 자리잡은 이곳은 중앙대학교와 경계를 이루고 있어 장을 담기에는 그만이다.경기도 안성시 콩과 샘물 김종선(60) 대표는 고추장, 된장, 감장, 청국장, 장아찌 등을 만들고 있다.김종선 대표는 명예퇴직한 남편과 함께 할 수 있는 배 농사를 1500평에 지었다. 수확한 배를 작목반에 납품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양이라 다른 밭의 배를 수매해 넘겼는데 3년만에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었
금산군의 인삼은 백제시대부터 150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고려, 신라, 백제의 인삼 가운데서도 백제삼을 가장 으뜸으로 인정했다고 한다.이처럼 인삼으로 유명한 금산군에 와송, 천년초 등 약용식물로 도전장을 내민 여성농업인이 있어 찾았다. 충남 금산군 와송약초나라 김미경(52) 씨가 그 주인공이다. 김미경 씨는 1200평에서 와송, 천년초, 여주, 어성초, 수세미, 여주, 곰보배추 등 약용작물을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다.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했던 그녀는 지난 2009년 남편을 따라 귀농이 아닌 귀촌으로 이곳에 내려왔다.금산에서
치악산 자락에 황골 방향 왼쪽으로 들꽃향기 효소사랑 약초이야기의 아담한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실내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시골 툇마루처럼 아늑하고 편안하다.강원도 원주시 들꽃향기 전해영(50) 대표는 대추ㆍ한약재를 이용한 한방차와 쇠비름ㆍ칡ㆍ머위ㆍ다래 등의 효소 약초환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전해영 대표가 잣, 말린 대추를 올려 내민 걸죽한 대추탕은 24시간 대추를 끓여 만들어서 그런지 대추의 맛 그대로를 담아내고 있었다. 그녀는 오래전부터 동의보감 등에 관심이 많아 TV에서 약초를 이용해 만드는 것을 유심히 보고는 연습하곤 했다
마을을 지나니 들판 끝 자그마한 산 아래에 있는 농장이 눈에 들어온다. 마을과 동떨어져 있는 농장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 밤 야경 또한 아름다운 농장풍경 중 하나다.세종시 전의면 푸른솔농원(단율규방공예) 김은희(60) 대표는 10년차 귀농인으로 밤, 조경수, 유실수 등을 재배하고 있다.대전에서 농사의 농자도 모르던 김은희 대표는 막연한 농촌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여행 중에 임야가 매물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입한 곳이 지금의 농장이다.처음에는 대전을 오가며 주말농장으로 운영을 했지만
초록지기 마을은 감악산 자락에 봉암저수지, 원당저수지 등이 있는 산과 물이 잘 조화된 곳이다. 특히 허브농장, 서예관, 생태공원 등 다양한 자원을 보유한 마을로 자연을 이용한 각종 체험과 관광이 가능해 자연과 전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마을이다.이 마을에 위치한 경기도 양주시 초록마을 지혜농장의 김순정(46) 대표는 아로니아, 여주, 땅콩, 고추 호박 등 다양한 농산물을 재배하면서 초록농부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악마의 선물이 술이라면 천사의 선물은 아로니아’라고 표현하는 아로니아는 블랙초크베리, 킹스베리라고도
향에서 위안을 얻고 맛에서 휴식을 얻는다는 허브가 마당 주변에 가득하다. 실내에는 갖가지 꽃과 풀을 말려 만든 압화 액자가 시선을 끈다.충남 당진시 송산면 차브민농장 조연자(58) 대표는 하우스와 노지에서 200여종의 허브를 재배해 4인의 도둑차, 4인의 도둑식초를 만들고 있다.4인의 도둑식초는 전염병을 예방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16세기 남유럽에 페스트가 대유행했을 때 세이지, 타임, 로즈마리, 라벤더 등 4가지의 허브로 만든 식초를 몸에 바르고 전염을 예방해 도둑질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이 식초를 4인의 도둑 비
앞에는 실개천이 흐르고 뒤로는 낮은 산에 둘러쌓인 농장은 아늑하다. 농장 정원에는 갖가지 나무와 꽃 150여 종이 잘 가꿔져 있고 산과 정원에 단풍이 들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예부터 왕의 창고가 있었다는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왕창리에 위치한 꿈이 익는 농장 이옥연(56/생활개선회원) 대표는 16년차 귀농인으로 뽕을 이용한 가공과 교육농장을 운영하고 있다.경북 상주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이옥연 대표는 농촌의 정다웠던 추억이 그리워 2년 동안 농촌에서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양평에 내려오게 됐다.이옥연 대표는 “어려서 시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