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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 근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국내 닭고기 산업은 급속한 성장을 일군 대표적인 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불과 30여년전 닭을 기르던 농가들이 야반도주하는 일이 빈번할 정도로 영세성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계열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국내 닭고기 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닭고기산업의 눈부신 성장 뒤에는 사육농가들의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억울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사육에만 전념했던 농가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닭고기산업은 기약할 수 없었을 것이다. 계열화사업이 정착되는
오피니언
김 상 근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
2016.01.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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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조사에 따르면 귀농·귀촌 인구가 4년간 10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귀농·귀촌 조사에서 나타난 특이한 점은 종전의 귀농·귀촌과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는 것에 주목된다. 종전의 귀농·귀촌이 각박한 도시를 떠나 농사를 짓거나 아니면 자연과 더불어 귀촌 하려는 50~60대의 베이비붐 세대가 주를 이루는 귀농·귀촌이었다면 최근 귀농·귀촌은 40대 이하의 연령층에서 또 다른 형태의 귀농·귀촌이 이뤄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6.01.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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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만 농민조합원의 수장으로 김병원 전 남평농협 조합장이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2일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치려진 민선5대 농협회장 선거는 각 지역별 조합장 회의에서 선출된 대의원 선거인 289명의 투표에 의해 새 회장을 선출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그동안 이런저런 잡음으로 인해 항상 꼽지 않는 시선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 80년대 후반까지 농협중앙회장은 정부가 임명하는 자리였다. 그러다 민주화 바람과 함께 1988년 이후 전국농협단위조합장의 직선투표로 중앙회장을 뽑으면서 민선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직선투표로 선출된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6.01.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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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형 은지역활성화센터 소장오부세정은 일본 나가노현 내에 있는 시정촌 중 가장 작은 지자체로, 적절한 기후조건과 토양을 보유하여 사과, 포도, 복숭아 등 과수농업과 양질의 밤 생산이 활성화된 농촌지역이다. 특히 국민화가 호쿠사이의 주요한 작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관심있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찾아오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처럼 풍부한 지역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해, 지역 활성화에 대한 대응은 미비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오부세정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2000년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행한 오픈가든 운동이다.
오피니언
오 형 은 지역활성화센터 소장
2016.01.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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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의 추위가 한창 일 때 서울로 갔습니다. 서울의 아침온도가 영하7~8도일 때 시골도 꽤 추워서 몸을 움직여 어디를 가는 게 걱정스럽기조차 하더군요. 그래도 가야만 하는 일, 큰누님과 매형의 제사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세 번째인데 매형 돌아가셔서 초상 치르고 내려온 다음날, 그러니까 삼우제날 새벽에 누님마저 세상을 떠서 첫 번째 제사부터 두 분을 한날 모셨습니다. 그러니 더욱 가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다른 볼일도 있어서 한 사나흘 집을 비워야 되겠기에 여러 번 집 안팎을 둘러보았습니다. 그게 결국 불 단속 물 단속이어서 아궁이에
오피니언
박형진
2016.01.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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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지만 정치권은 올해도 전혀 바뀔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시급히 처리해야할 정치현안과 민생법안들은 수두룩하지만 민의의 전당인 국회는 문제를 풀 능력도 없고 반성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법안은 해를 넘기고 있지만 여·야는 연초부터 서로 책임공방만 일삼고 있다. 지금 정치권은 우리 경제와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온통 총선과 자기들의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고 있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누가 옳고 그른지를 따지기 힘들 정도로 정치권은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다. 위헌결정이 내려진지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6.01.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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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묵은해를 끝내지도 못하고 새날이 와 버렸습니다. 새해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쯤부터는 우선 술부터 좀 끊어 보려 했습니다. 맑은 정신으로 보내고 싶었던 거지요. 하지만 불행스럽게도(?) 너무도 많이 술 먹을 핑계거리가 생겨나더군요. 우선 사람을 만나서 1년 동안의 관계를 정리하고 바로 잡고 새해에는 좀 더 나아지자는 다짐들을 할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려니 하루에 몇 차례씩 막걸리 집을 드나들지 않을 수 없고 저녁 먹을 시간을 어겨서 돌아와 그냥 자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는 사이 카운트다운 하듯 남은 시간은 하루하루
오피니언
박형진 시인
2016.01.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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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 선농촌진흥청 유전체과 농업연구관사람은 저절로 태어날 수 없다. 아빠, 엄마로부터 전해지는 유전물질인 DNA의 재조합을 통해서 수정란이 만들어지고, 그 수정란의 드라마틱한 셀 분열을 통해 조직이 만들어진 다음 조직들이 모여 하나의 사람이란 개체를 만든다. 그러므로 ‘나’에 대해 알고 싶다면 부모님과 형제, 또 나의 후손을 보면 된다고 말할 수 있다.2002년 인간 유전체 해독을 시작으로 유전체 연구 시대가 열렸다. 그리고 염기서열 분석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2010년부터 개인유전체 시대가 시작됐다. 이러
오피니언
김 정 선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농업연구관
2016.01.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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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해가 저물어간다.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 우리 농업계는 크고 작은 일들이 유난히도 많았던 시련의 한해였다. 한중 FTA , 쌀 시장 전면개방 등 국내 농업의 입장에서 보면 2015년은 감당하기 어려운 큰 시련의 한해였다.지리적으로 일일생활권에 있는 거대한 중국 농산물 시장이 개방되었고, 그동안 우리 농업소득의 절반 이상을 지탱해온 쌀시장이 관세화로 전환되면서 국내 농업환경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국내 농산물 생산비의 20~30%에 불과한 값싼 중국산 농산물이 우리 시장을 겨냥하고 있고, 농업소득의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5.12.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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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군침 흘리는 일이 한 가지 생겼습니다. 꿩 이야긴데요. 늦게 심은 것 같지도 않은데 지난 여름에 심었던 콩이 늦가을이 돼도 익지 않고 푸른데다 벌레 먹은 것도 너무 많아서 예초기로 그냥 쳐버렸다고 말씀드렸던 그 콩밭에, 글쎄 아침저녁으로 꿩이란 놈들이 떼거리로 몰려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놈들을 어찌어찌 한 마리만 붙들면 하루는 참 맛나게 밥을 먹을 것 같은데 붙들 방법이 없어서요.처음에는 이놈들이 포기사이에 숨어서 사람이 가도 달아나지 않다가 바로 코앞에서 날아올라 놀라게 하더니 콩대를 쳐버리자 한동안 오지 않더군요. 그러더
오피니언
박형진 시인
2015.12.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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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명 술여성농업인신문 편집국장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 ‘제대로’ 쓰는 것이다. 하지만 선거를 통해 적합한 지도자를 뽑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리더를 뽑는 총선이 있다. 문제는 어떤 기준으로 리더를 선택할 것인가이다. 덕망과 자질, 도덕성과 청렴도 등 다양한 기준이 있다. 하지만,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사람을 이끌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사람을 신뢰하고 일을 위임할 줄 아는 리더십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오피니언
박 명 술 여성농업인신문 편집국장
2015.12.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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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눈이 왔습니다. 동지를 코앞에 두고서요. 처음엔 함박눈 몇 송이가 그야말로 꽃잎처럼 팔랑거리며 마당에 떨어지더니 우르르 몰아오는 바람과 함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다가 우박이 변하여 진눈개비로, 또 함박눈으로, 저 하늘위에서 누구신가 엔간히 심기가 불편하다는 듯 저녁나절 내내 변덕이었습니다. 날이 그다지 춥지는 않아서 그리고 그때껏 비가 내렸던 까닭에 하얀 것은 금세 자취가 없어져서 첫눈이 온 줄을 모르겠더니 밤을 새우고 아침에 방문을 열어젖히자 다른 세상이 되었습니다.어제까지 가을이더니 오늘 아침 겨울이 된 것입니다.
오피니언
박형진 시인
2015.12.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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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금 숙국립원예특작과학원인삼특작이용팀 농업연구관전세계적인 고령화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도 출산율 감소와 평균 수명 연장으로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사회적 배경에 개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3년 기능성 식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3,750억불로 추정되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13년 1조 7,900억 원까지 증가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가장 으뜸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바
오피니언
김 금 숙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인삼특작이용팀 농업연구
2015.12.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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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 10만ha에 대해 해제 및 행위제한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최근 경제장관회의에서 국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내년부터 농업진흥지역 10만ha에 대한 해제·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2016년 경제방향을 확정했다. 해제·완화가 추진되는 10만ha는 농업진흥지역 104만ha 중 10%에 해당하는 약10만ha로 농업활용도가 낮거나 보전가치가 떨어지는 지역에 대해 진흥지역해제와 행위제한을 완화키로 했다. 해제 대상은 도로·철도 개설과 개발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5.12.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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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을 코앞에 두고 풀을 깎으려고 예초기를 둘러메다니 참 우스운 일입니다. 늦가을 날씨가 오랫동안 지짐거리며 따뜻했던 까닭이지요. 다른 곳은 하여간에 마당과 집 주변의 풀이 너무 보기 싫어서 그걸 정리하지 않고 쳐다보려니 정신조차 어수선하더군요. 그래 한나절 마음먹고 다시 기계를 꺼내었습니다. 된서리가 딱 한번 오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서리를 맞고 죽은 풀은 거의 없었지요. 자라고 있던 풀들은 대부분 겨울 월동 풀이었던 겁니다.아무래도 여름이나 가을 같지 않고 쉽기는 하더군요. 뒷마당 몇 번 쓱쓱 문대고 다니니 풀이 다 베어져버리고
오피니언
박형진 시인
2015.12.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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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영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능성식품과요즘엔 식생활의 다양화와 무역의 발달로 인해 생소한 식재료가 종종 등장한다. 몸에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여기 저기 재배지역이 넓어지고 새로운 작목의 좋은 점을 홍보하는 플래카드도 도로변 곳곳에 눈에 띈다.이럴 때 소비자들은 어떤 판단을 내릴까? 광고대로 몸에 좋은지 그냥 일단 사먹거나 심어 볼까? 그런 모험심도 때론 좋을 수도 있겠지만 현명한 소비자라면 옳고 그른지를 알아볼 수 있는 정보를 찾아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식품 성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여러 곳이 있다
오피니언
황 영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능성식품과
2015.12.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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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는 존재이유가 없었다.’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평가를 받는 19대 국회가 마지막 정기국회마저 갈등과 대립으로 파행되면서 19대 국회에 대한 현직 국회의장의 평이다. 일자리 창출과 기업회생을 위한 법안처리는 본회의에 상정조차 하지 못해 무산되고 시간이 촉박한 민생법안들은 갈등과 대립으로 뒷전으로 밀리면서 사실상 19대 국회에서 많은 민생법안들은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 19대 국회는 여·야가 시작부터 대립과 끝없는 발목잡기로 인해 식물국회가 된지 오래다. 19대 국회는 4년 동안 민생법안들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5.12.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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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여성의 초산연령도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기구(OECD) 초산연령 통계연감에 따르면 한국의 초산연령은 유럽선진국이나 일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초산연령은 30.97세로 유럽선진국인 이탈리아 30.6세, 스페인 30.4세, 룩셈부르크 30.0세, 네덜란드 29.4세, 일본 30.4세 보다도 높아 세계에서 엄마가 되는 나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여성의 초산연령은 지난 1993년 25세에서 2011년 29.6세로 높아져 지난해는 30.97세로 31세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오피니언
여성농업인신문
2015.12.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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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김장을 조금 빨리 했습니다. 초겨울 날이 너무 궂어서 배추들이 속에서 썩는다고 걱정을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다 저희가 늘 김장을 하는 12월 초는 바쁜 일이 여러 개 몰려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가만 누워있다 벌떡 일어나 옆에 있는 아내에게 들이대듯 이야기 했습니다. 요즈음이 조금 한가하고 내일 모레 또 날이 추워진다니 우리도 이참에 해버리는 게 어때? 항상 하는 때가 있는지라 웬일인구? 하고 아내가 눈을 끔적이며 옴니암니 생각해보는데 제가 제차 다그치며 이러저러 여차저차 하지 않겠냐고 하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그로부터 이틀
오피니언
박형진 시인
2015.12.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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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만 수강원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우리들의 고향인 농촌 마을을 돌아보면 적막감이 감돌 정도로 너무 조용하다. 시끄러운 도심을 떠나 농촌마을 환경을 접하면 신선한 공기에 정신과 육체가 힐링됨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농업관련 기관에 근무하는 직업의식 인지 몰라도 조용함 보다는 두려움이 앞선다. 70년대 후반 시골에 근무할 때만 해도 영농을 하는 분들이 중장년층 반, 청년층 반으로 요즘같이 허리 굽은 농부의 모습은 가끔 볼 정도였다. 어떤 동네에는 청년 농부들이 대다수로 젊은 공무원이 왔다고 텃세까지 하는 바람에 서로 기를 꺾으려고
오피니언
정 만 수 강원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
2015.12.11 14:39